여자 서른 살, 까칠하게 용감하게
차희연 지음 / 홍익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흔들리는 그대, 제대로 성깔 부리며 살아라


" 마음이 팔자를 만듭니다. 지금부터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한번 가보시겠습니까? "

이미 서른을 넘겼지만.. 여자 서른으로 용감하고 까칠하게 사는 법을 아직 터득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저....... 삐뚤게 사는 법을 익혔을 뿐...
저자인 감정 조절 코칭연구소 소장이신 차희연님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컨설팅을 자처한다고 합니다.
감정 조절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그런 것 따위 모르고 제멋대로 살아온 저... 이 책을 시작으로 좀 변해보렵니다.
프롤로그인 당신의 서른, 이대로 괜찮을까? 의 시작부터 글은 심장을 후벼파네요.
흡사 내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어쩜 이리 지금 내 마음을 고대로 글로 옮겨 놓았는지.. 깜짝 놀랐어요.
거기다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아도 공감되고 버릴 수 없는 글들이 많아서 같은 문장을 읽고 또 읽었네요.


1. 당신, 행복하니?
선택 불가능한 것들이 주는 충격에 빠져 선택 가능한 것들조차도 손을 놔버려서는 안 됩니다. - 59p
2. 여자의 삶, 진지한 블록버스터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자존감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서는 절대로 높아질 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존중할 때에 비로소 높아질 수 있습니다. - 96p
3. 성깔 있네? 살아있네!
누구나 삶에는 굴곡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삶의 굴곡을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자신의 감정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불행한 일이라고 해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 것이고, 남들이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것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여기면 불행한 것입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149p
4. 갇힌 공주보다 차라리 마녀를
내일부터 행복하겠다는 다짐으로 오늘을 희생해서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즐겨야 합니다. 그것이 지금부터 행복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어차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삶을 살면서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느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누군가가 나를 기분 나쁘게 한다면... 그 사람 때문에 기분 나빴다고 생각하던 것을 내가 더 잘하면 될 거야로 바꾸기 위해서는 말처럼 쉽지 않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노력은 해 보아야겠습니다.
매 챕터,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직장생활, 기본적인 삶에 대한 마인드.. 모두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책 속에서 해서는 안된다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나는 그동안 어떠한 태도로 살아왔는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부리는 성질이 타인에게 히스테리로 비칠 것인지.. 아니면 타당한 화 냄으로 보일 것인지.
흔들리지 않고, 나를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서 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은... 솔직히 없을 것 같지만.. 조금 더 단단하고 강단 있게 살아가기 위한 마음을 잡는 방법을 제시 받은 것 같네요.
나는 앞으로 잘 살기 위해 나에게 투자를 하는 것인지.. 그저 지금을 살고 있는 것인지.... 책에서 읽은 내용들은 앞으로 도 많은 숙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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