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상 1 : 사라진 도시 다른 세상 1
막심 샤탕 지음, 이원복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부모님은 어떻게 됐을까? 이웃들은? 이 도시에 살던 수백만 명의 시민들은? ' 

 

14살의 맷이 예지에 가까운 불길한 기운을 느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성탄절 방학 직전, 맷 카터는 난생처음으로 '기이한 기운'을 감지했다. 세상이 더는 잘 돌아가지 않고,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11p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온 폭풍설이 온 세상을 뒤덮고 수상한 섬광이 사람들을 덮쳐 세상을 바꿔 놓습니다.
어른들은 사라지거나 이상한 괴물의 형상으로 바뀌고 혹은 아이들을 위협하는 악랄함만 남습니다.
수상한 존재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도시 전체가 순십간에 풀에 뒤덮혀 정글로 변하며 동,식물들은 유전자변이를 일으켜 무척 커집니다.
이러한 세상에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만이 정상적으로 남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하나의 집단(팬)들이 만들어집니다.

주인공인 맷 역시 친구와 함께 이동하다 어른의 공격을 받고 5개월이란 시간동안 이상한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깨어보니 팬들의 사이에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적과 맞서며 자신들을 보호하고 위험에 빠지기도하며 점점 세상에 적응하며 싸워나가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어리둥절, 하지만 곧 두근두근.
조금 읽다 보니 주인공에 빙의 되어 그들과 함께 긴장감이 극이 되고 스릴과 두근거림에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빠져들었습니다.

'또 다른 해리포터의 탄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투모로우의 자연재해로 인한 공포, 우주전쟁의 정체모를 존재의 습격으로 인해 나타나는 폭력성 등등 이러저러한 상황에 맞춰 여러 캐릭터들이 떠오르지만 전혀 같지 않은 독창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세상. 다른 세상. 결코 원했던 그러한 세상은 아니지만 지진, 해일, 화산등의 자연의 외침을 모른 척 하고있는 지금의 현실과의 연장선상의 이야기가 너무나 소름끼치게 다가왔습니다.
2권으로 이어지는 맷과 그의 친구 토비아스 그리고 앙브르의 모험이 어떻게 전개 될지.. 두근두근 기다려집니다.




이 책은 마법서다.
하지만 주의하길. 만일 책장을 넘기기로 결심했다면
당신에게는 마술 지팡이가 필요할 것이다.
마술 지팡이는 다름 아닌 당신의 몽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른이 되면서 몽상을 잃는다.
당신은 아직도 몽상가인가?
그렇다면 이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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