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야지 하면서 왠지 엄두가 안나 오래 망설였던 책. 어제 사서 단숨에 읽었다. 손에서 내려 놓을 수는 없고 맘은 너무 힘들고... 끝내는 폭풍눈물...그리고 누군가 속을 헤집어 놓은 듯한 공허함과 막막함.. 읽어 내기도 힘든 글을 써낸 작가에게 어떤 위로를 보내야 할지...낮술이나 마시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