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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경제학
밀턴 프리드먼 지음, 김병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화폐경제학!! 솔직히 지은이가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세계적
경제학자라고 하고, 책이 왠지 갖고 싶게 생겨서 리뷰에 경제를
전공하는 사람들이 쓰는 용어가 나와서 어렵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샀다.
우선 책머리에 각 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설명되어있다.
1장은 독자의 흥미를 돋우고,
2장은 화폐이론의 본질을 설명하고,
3~5장에서는 외견상 사소하게 보이는 사건들이
광범위하고도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실제 사례를 다루며,
6장에서는 주요 논쟁거리인 금은복본위제도의
전통적인 장단점의 견해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담는다.
7장은 역사적 일화인 1930년대 미국의 은구매사업의 영향을 다시 고찰,
8장은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대책,
9장에서는 우연이란 요인이 화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역할을 증언,
마지막 10장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오늘날의
통화제도가 향후 미칠 수 있는 결과를 탐색한다.
화폐에 대해 보여주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어떤 외양이나 환상, 신화이든지 그에 대한 사람들의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금융측면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자신의 화폐, 우리 자신과 함께 발전해온 화폐, 우리의
화폐관리제도는 우리에게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외국의 화폐는 비록 당사자에게는 소중할지 몰라도
우리에게는 때때로 종이 혹은 쓸모없는 금속조각에 불과하다.”
화폐는 실제로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 같은 사회에
속한 사람들끼리의 약속이다. 사람들이 화폐를 가지고 실제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화폐가 가치있는 것이다.
그 화폐가 어떤 형태를 하던 사람들 간의 믿음에 의해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화폐는 비록 무형의 것이지만 한 나라 경제에 있어서 대단히
핵심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화폐구조의 작은 변화조차 광범위하고
예기치 못한 효과를 가져온다.‘
책은 이런 여러 효과를 가져오는 원리에 대해서 여러 사건들을
예를 들면서, 공식이나 그래프를 사용하여 쭉 설명이 있는데,
그 설명들을 더 쉽게 설명해 주는 얘기가 있었으면 싶었다.
이 분야를 정통하신 분이셔서 그런지 너무 자유자재로 용어를 사용하시고,
내용자체도 화폐와 경제 두 개의 어려운 부분이 섞여서 어려웠다.
좀 더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을 읽거나 해서 어느 정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을 때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