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다보면 두 가지 생각으로 나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아이들인가 아니면 가브리엘 루아인가..유치한 물음같지만 누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냐는 중요했다. 어른들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아이들의 내면세계에 대한 설명과 묘사, 그들사이의 각양각색의 에피소드들, 행동들에 촛점이 맞혀져서 아이들의 눈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면 우리는 좀더 지루하지 않게 이책을 읽었을 것이다. ( 이책이 외국서적이고 번역판이라는 것을 전혀 무시할수 없으니까..)굳이 '가브리엘 루아'가 아니고 누가 이 책을 쓰더라도 우리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심에 감동하게 된다. 당연하다. 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듯 하다.이 책은 선생 '가브리엘 루아'에게 좀더 비중을 둔다. 그녀가 당시 살았던 사회와 가정, 교육 환경과 비교하여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많이 다르다. 하지만 어떤 국적과 어떤 사회속에 있더라도 아이들의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 그녀의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들과 똑같다. 이 책의 훌륭함은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바라보는 '가브리엘 루아'의 참된 교육에 있을 것이다. 그녀가 아이들의 사소한 몸짓,눈빛, 숨겨진 행동들까지도 빠짐없이 읽어내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동안, 그리고 그러한 노력을 지켜보는 독자는 그 과정에서 그녀와 같은 인내심과 사랑과 용서, 순수함으로 아이들을 대하게 되는 것이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