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뒷 이야기
박은봉 지음 / 실천문학사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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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한국사의 뒷이야기..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아..그렇구나...'하는 소감이 절로 나온다. 뒷이야기라는 말의 어감으로 그저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다, 혹은 그래서 알고 있어도 모르고 있어도 전혀 상관없는 그런 얘기 따위가 결코 아니라고, 아니 꼭 읽어봐야 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고조선부터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통념과 관습들이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 알수 있고 선입견과 판단으로 바라볼수 있었던 역사를 그 이면에서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무척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유학자 이야기편에서 남명 조식과 퇴계 이황선생의 비교가 신선했고, 가족 중심의 사회에서 여성과 딸의 위치가 고려시대부터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퍽 흥미로왔다. 국사를 지루하게 여기는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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