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4세(관계형성시기) 7세 전후로 에너지의 성질이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하여 주로 감정 에너지를 쓰고 이와 관련된 것들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본능적인 욕구가 생존에서 관계로 넘어갑니다. 감정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며 따돌림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사랑과 격려, 인정이 필요하며 부모는 아이들이 편안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보살펴야합니다. 슈타이너는 이 시기에 아이들의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활동이 중요하다고 보았는데 감정이 충만해야 할 시기에 끊임없이 학원을 전전하며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넣으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균형 있게 성장하기 힘듭니다.

배려를 하지 않는 아이를 나쁜 아이로 보는 관점과, 배려도 배워서 가질 우 있는 능력이라고 보는 관점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폭력을 쓰고 욕을 많이 하는 아이를 두고, 전자는 아이를 비판하지만 후자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속상해서 감정이 상한 아이에게 규칙만 얘기하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마음 아파한다고 마음만 보살펴주면 내 감정대로 막 해도 되는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역할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방법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감정은 수용하고 행동은 이끌어주는 것이 해답입니다. 감정을 수용한다는 것은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인정해주는 것이지 그 행동을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행동을 이끌어 줄 때 아이가 자신과 타인에게 책임 있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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