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아테네의 폐허를 그 해상에 옮겨 세운 듯하며, 그림래 생각하면 할수록 서편의 만(灣)은 이오니아의 바다와 같이막고 푸르고 깨끗하고 조용한 것이었다.
‘이제까지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을 가지고 있어서 부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꽃이 그저 평범한 장미 한 중이였다니...…. 겨우 내 무를 높이의 화산 세 개, 그개는 불을 뿜지 않는 휴화산이라니, 이것만으로는 내대한 왕자라고 할 수 없어.....’어린 왕자는 풀숲에 없드려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꼬마 돼지 로빈슨은 작고 푸른 눈에 분홍빛이 도는 하얀 피부를 가진 매력적인 친구였어요. 뺨은 통통했고 턱이 두 개였으며 코는 들창코였는데 진짜 은으로 된 코걸이를 하고 있었죠. 로빈슨은 한쪽 눈을 감고 옆으로 눈을 가늘게 떠서 보면 자기 코에 걸린 코걸이를 볼 수 있었어요.
메뚜기 한 마리가 병목에서 튀어나와 물속으로 들어갔다. 메뚜기는 닉의 오른쪽 다리에 생긴 물살 밑으로 가라않았다가 약간 아래쪽으로 흘러 내려와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어릴 적에 어머니를 따라 김장 새우를 사러 깔때기 포구에 여러번 왔었다. 출렁이는 배 위에는 자잘한 새우, 손바닥만 한 조기, 병 어, 간자미, 이름 모를 잡어가 한 무더기씩 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