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한 마리가 병목에서 튀어나와 물속으로 들어갔다. 메뚜기는 닉의 오른쪽 다리에 생긴 물살 밑으로 가라않았다가 약간 아래쪽으로 흘러 내려와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어릴 적에 어머니를 따라 김장 새우를 사러 깔때기 포구에 여러번 왔었다. 출렁이는 배 위에는 자잘한 새우, 손바닥만 한 조기, 병 어, 간자미, 이름 모를 잡어가 한 무더기씩 쌓여 있었다.
"나를 가만히 둬. 가만히 좀, 내가 잘못했다면 나는 그 때문에 죽는 거야. 그것으로 족하지! 당신도 나를 버리고가지 않았어? 그러나 당신을 책망하지는 않겠어.
진지해 달라고 또 한 번 간청을 한 것이 효과가 있어서, 그녀는 곧 엄숙하게 자기가 어떻게 사랑을 확신하게 되었는가를 이야기해서 제인을 만족시켰다. 그 부분을확인하게 되자, 베넷 양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우리는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프리카 땅에서 그를 처음 만났던 순간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멀기만 했던 그의 세계와 나의 세계. 그러나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