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 그거 알아? ㅣ 책가방 속 그림책
미리암 코르데즈 지음, 윤상아 옮김 / 계수나무 / 2020년 5월
평점 :
책 내용은 나름 행복하게 지냈지만 가끔 친구가 그리웠던 바닷가에 살고있는 바닷가곰이 다친 하얀새 릴로우를 만나 돌보아 주면서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간단한 줄거리이지만 그 줄거리 안에서 친한 친구인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화책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책 제목이기도 한 '너 그거 알아?' 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그리고 그 말 뒤에는 사랑이 넘치는 말들이 나오죠~
'~ 너를 더 좋아해', ' ~친구를 갈라놓을 순 없어', ~여기만큼 좋진 않았어'...



내가 원하는 것을 주장하는 말만 잘하고 남을 이겨먹으려고 하는 말만 많이 하는 우리 아이들, 어른들에게 그거 알아? 하면서 따뜻한 말, 사랑스러운 말, 예쁜말을 전하는 이 동화가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삽화에도 그 따뜻함은 묻어났는데요..
바닷가곰과 하얀새가 서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그림이 참 많았어요~ 문득, 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따뜻한 눈빛으로 얼마나 바라봐주는가.. 반성도 되더라구요 ㅠㅠ 제가 모범으로 이런 눈빛을 많이 보여준다면 우리 아이들도 나에게,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이런 눈빛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난 뒤 아이들에게 너희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니? 물어보니 제법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모습을 보이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좋은 친구들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이런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