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심리경영
김채송화 지음, 이익재 사진 / 초록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시중에 자기계발 서적이 넘쳐나는 만큼이나, 나도 자기계발 서적을 즐겨 읽었다. 가끔씩 의욕을 상실할때나 나태로워질때, 활력을 불러넣기 때문이다. 많이 읽다보니 자기계발서적의 패던도 많이 알게 되고, 그만큼 자기계발서적의 옥석을 가려내는데 엄격해지는 것 같다.
 

 심리경영이라는 책.. 심리경영이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웃음경영이 더 적절해 보인다. 딴 거는 다 필요 없고, 웃음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병통치약인양,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웃으면, 매출이 올라가고, 이익으 증가하고, 인간관계가 좋아지고, 인생이 충실해지고... 웃음때문에 문제를 해결한 사람들의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러나, 과연 웃음이 만병통치약일까? 현실은 그것보다는 훨씬 냉혹하다.

 

 책속에 나오는 사례들도 1/3정도는 이미 다른책에서 본 것들이고, 새로울 것이 없다. 새로운 것이라고 해도, 너무 주관적인 해석이 들어갈 여지가 많아서 논거로 빈약해 보이기도 했다. 자기계발 서적의 초보자들이나 쉬엄쉬엄 읽을 책이지, 전문적인 자기계발 서적으로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푸마리턴 Puma return - 사망선고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3
롤프 헤르베르트 페터스 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자제품업계 만큼이나 부침이 심한 곳이 바로 스포츠 용품 업계가 아닐까한다. 부침이 심하다는 것은 그만큼 흥미로운 이야기거리가 많다는 것이고...

 

 푸마리턴이라는 책도 그 점을 파고 들었다. 푸라는 회사의 성장과 몰락 재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푸마리턴이라는 책...  이야기거리로는 흥미진진했지만, 그 접근 방법이 너무 단조로웠다고나 할까? 쉽게 몰입 할 수 없었다.

 

 우선 너무 푸마 중심으로만 이야기를 풀어갔다. 기업의 성장과 몰락에는 기업자체의 문제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뛰어난 실적에 기인한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많이 놓쳤다. 나이키의 혁신적이 마케팅 수법이나 나이키 에어라는 혁신적인 제품의 대한 서술 없이 나이키의 성장과 푸마의 몰락을 설명할 수 없는데 그 부분이 빠져 있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 들이 세세 콜콜하게 서술되어 있어 몰입에 방해한다. 기업회장이 누구를 만나고 헤어지도 절차가 어떻고... 지루한 해설이 주구장창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름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즐기고 있기에 무척이나 흥미를 가지고 뛰어들었건만 실망만 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자본주의 선언 - 자본주의의 운명을 바꿀 미래 기업의 5대 조건
우메어 하크 지음, 김현구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로운 자본주의 선언!!! 다소 거창한 제목으로 시작하는 책이다. 그러나 의도적이었는지, 아니면 오역이었던지, 책제목 부터가 잘못되어 있다. "the capitalist MANIFESTO"가 원제인데... 이는 "새로운 자본주의 선언"아니라 "새로운 자본가 선언"으로 번역되어야 맞다. 자본주의는 capitalism이고, 자본가는 capitalist이기 때문이다.
 

 책 내용도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담론을 논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자본가들의 전략변화를 논의하고 있다. 즉, 노동자, 자본가, 정부등을 포괄한 경제 전반을 논하기 보다는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이었다.

 

 하여간 제목과는 다르게 내용이 전개되기 시작하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용어들도 생소하다. 자본가들의 변화된 자세로서, 가치사슬에서 가치사이클로, 가치제안에서 가치대화로, 전략에서 철학으로, 시장보호에서 시작완성으로, 재화에서 더 좋은 재화에서, 어리석은 성장에서 현명한 성장으로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경영학 이론이나 경제학이론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다 보니 머리속에 확들어오지 않는다.

 

 또한 주장들도 너무 혁명적이서,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전통적인 경영전략을 무시하고 너무나도 혁명적인 전략변화를 요구하는데, 이윤추구라는 자본가의 궁극적 목표가 변화지 않는 상황에서 무모해 보인다고나 할까?

 

 주장의 신빙성을 더할 사례들이라도 적절했으면 그래도 공감이 갈테지만, 사례들도 다소 비약적이다. 주장에 맞는 부분적 사례들만 취합하다 보니, 사례로 제시된 회사들의 모순된 전략을 알고 있는 독자에게는 억지로 끼워맞추었다는 생각이 들게 할 수도 있다.

 

  하여간 제목에서 기대하는... 즉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까 하는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졌다. 대안으로서 자본가의 역할 변화를 알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날라갔다.

 

 최소한 나에게는 실망스러운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제학의 검은 베일
토머스 소웰 지음, 박슬라 옮김 / 살림Biz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출판사에서는 이 책의 제목을 “경제학의 검은 베일”로 뽑아 냈지만, 원제 “ECONOMIC FACTS AND FALLACIES”과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목을 한참 잘못 정한 것 같다. 한국식 제목을 보면, 경제학에서 도출되는 결론들이 교묘하게 조작된 것들이고, 경제학 자체에 문제 내지는 오류가 많다는 듯이 들리지만, 이 책은 경제학 자체를 비판하기 보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경제적 믿음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한 잘못된 믿음은 경제학이라는 학문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경제학에서 나오는 함의를 잘못 해석하거나 통계학적 오류등을 들고 있다. 

 따라서 아주 도발적이지만, 책의 내용을 완전히 잘못 집어낸 “경제학의 검은 베일”이라기 보다는 “경제학적 믿음에 대한 신념과 진실”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책의 제목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거슬리는 사실이지만, 이 책의 내용은 아주 충실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을 잘못지은 것은 한국의 출판사지 이 책의 저자가 아니다.)
  

 도시문제, 남녀차별문제, 대학문제, 소득에 대한 문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 제3세계에 대한 문제등 크게 6분야를 골라서, 이 부분에서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 그 사실이 얼마나 왜곡된 결론인지 전방위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언론에서 그렇게 떠드는 소득불평등 문제라든지, 제3세계의 개발에 대한 문제에 대한 부분은 조금만 뒤집어 보면, 어떤 전혀 달리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책은 극히 미국의 상황을 고려하여 쓰여졌기 때문에 몇몇 논점(인종차별, 도시문제)등은 논리적으로나 심정적으로나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상당히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멋진 한방을 날렸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마지막으로 책의 마지막 부분은 인용하고자 한다. 

...표면적으로는 그럴듯하게 들리는 오류들이 증거와 분석의 발아래, 어떻게 쓰러지는지 목격하고 사회전반에 널리 퍼진 그릇된 믿음들을 보다 진지하고 분석적으로 세밀히 검토한 다면, 이 책은 보다 큰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황기 팀장 생존 전략
사카이 조 지음, 박미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가 책에서 지적한 대로, 기존의 자기계발이나 처세술 서적들은 대부분  신입사원이나 CEO를 대상으로 한 책이고, 중간관리자인 팀장에 대한 책은 거의 없다. 따라서 이 책은 기존의 서적들이 등한시 했던, 팀장들에 대한 책이다. 팀장이 회사에서 위상을 차지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자기계발 서적인 것이다.   

특히 회사가 팀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운영을 책임진 팀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와중에 팀장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그러한 아쉬움을 조금은 풀어주는 책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기계발 서적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같은 동아시아 문명권에 속하여, 종교 및 문화에 많은 유사점이 있어서, 회사의 조직문화에도 공통점이 많다는 것이다. 사회와 조직환경이 비슷한 만큼, 분석이 현실적이고, 각종 조언들도 보다 유용하다. 그러나 미국서적과는 달리 객관적 분석보다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에 따른 조언이 많아서, 다소 엉뚱한 것들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분량이 적어서 인지, 저자의 핵심적인 주장들만 잘 살려있고, 다소 주관적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적다. 팀장의 바쁜 업무중에 틈틈이 가볍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