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지혜의 심리학
김경일 지음 / 진성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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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개미를 따라가고 있는 코끼리가 흥미롭게 보이는 책이다.

 

이 책 제목을 보면 군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나를 따르라"는 말이 생각날수도 있다. 예전에는 "돌격 앞으로" 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제는 먼저 따르라고 해야 한다고 한다.

"이끌다" 그리고 "따르다" 리더라는 말은 네이버 국어사전의 정의에 따르면 

"[명사]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지도자’로 순화"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러면 이끌다는 말에 더 가까운듯 하다는 느낌이다. 이끌다의 정의는 역시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동사]

  • 1.목적하는 곳으로 바로 가도록 같이 가면서 따라오게 하다.
  • 2.[같은 말] 끌다(4. 남의 관심 따위를 쏠리게 하다).
  • 3.사람, 단체, 사물, 현상 따위를 인도하여 어떤 방향으로 나가게 하다.

이런 의미로 나와 있다.  반면 따르다의 의미는 역시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보면

[동사]

  • 1.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뒤에서, 그가 가는 대로 같이 가다.
  • 2.앞선 것을 좇아 같은 수준에 이르다.
  • 3.좋아하거나 존경하여 가까이 좇다.

그러나 따르는 것이 아닌 남을 따르게 한다는 것은 먼저 리더가 간 길로 같이 가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먼저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길을 제시하여야 그 길로 따라갈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책의 내용 중에 "접근동기"와 "회피 동기"라는 것이 만들어 내는 정서차이인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안도와 불안" 그리도 이 두 동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비슷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 책을 발견했는데 바로 "지혜의 심리학"이라는 책이다. 이 책도 별도로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지혜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는 좀더 심도 깊게 이 두 동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부제목을 보니 "새로운 리더쉽을 위한 지혜의 심리학"이다. 지혜의 심리학을 좀더 리더쉽을 위하여 쓴 책이 이 책인듯 하다.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 각자는 모두 팔로워이자 현재 작은 리더라는 생각이 든다. "직원의 마음을 읽어라"는 2장 부분에서 "직원 행복이 경쟁력의 열쇠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나도 현재 직책에서 나를 팔로잉하고 있는 동료가 무엇을 좋아하고 그 동료의 관심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 봤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2장에서 인사담당자는 아니지만 압박면접의 폐해에 대해서도 이 책의 내용은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에서 직원을 선발할때 압박면접을 하고 있다.

 

그리고 3장의 내용중에 "위기 땐 엉뚱한 사람에게 끌린다"라는 내용이 관심이 갔다. 사실 엉뚱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내가 자주 듣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책 내용을 인용해 보면

"어떤 사람이 충분한 능력이 있어 보이는데도 리더와 주위 사람들로부터 엉뚱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면 그 사람은 이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이 일의 ‘다른 상황’에 맞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항상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위기의 순간이 왔고 그 위기를 헤쳐 나갈 사람이 곁에 보이지 않는다면 과거에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를 못 맞춰 리더의 주위에서 밀려나간 사람들을 기억해 보라. 그 중에 해답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평소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가장 적절한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반대로 평소 가장 상식적인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가장 엉뚱해질 수 있다. 전자에 해당됐던 사람을 역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 율곡 이이 선생과 같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7장 "CEO가 빠지기 쉬운 심리의 함정"중에서 소제목으로 스스로에겐 "똑부",직원들에게 "똑게"라는 말이 나온다. 처음에 "똑부", "똑게"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책에 따르면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멍부),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멍게),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똑부), 그리고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똑게)이다"이다. 직원에게는 똑게라고 하는 의미는 책의 설명에 따르면 "리더로서 최고는 ‘똑부’가 아닌 ‘똑게’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똑게 리더들은 자신들의 똑똑함으로 인해 일을 지혜롭게 지시할 뿐만 아니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주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를 두고 최근의 리더십 강연들과 책자에서는 이른바 ‘게으름의 지혜’라고 부른다"고 한다. 일을 하다보면오늘 뭔가 지시를 하고 내일아침까지 보고서를 써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많은 조사와 관계속에서 그 내용이 충실하게 검토될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개인적인경험에 의하면 많은 경우 "납기준수" 라고 한다. 그 일이 비록 제대로 되지 못하더라도 "납기의 준수"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어느정도준비된 리더라고 하면 "게으름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든다.

 

"리더로서 최고는 ‘똑부’가 아닌 ‘똑게’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똑게 리더들은 자신들의 똑똑함으로 인해 일을 지혜롭게 지시할 뿐만 아니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 주기까지 하니 말이다. 이를 두고 최근의 리더십 강연들과 책자에서는 이른바 ‘게으름의 지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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