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궁금증은 왜 이 곳에서 그렇게 목숨을 걸고 책을 지키려고 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치에 의한 표면적인 이유가 있었지만 그 표면적인 이유를 넘어서서 유대인들은 학교를 유지하고 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책을 어루만지고 책을 치료하는 '에디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특히 '착한병사 슈바이크'라는 책에 얽힌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어린소녀에게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하지만 '디타'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책을 펼쳐든다. 그리고 병사 슈바이크는 '디타'의 친구가 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디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람들을 위로한다. 아쉽게도 검색을 해보니 번역판으로 나온 '착한병사 슈바이크'는 없는듯 하다. 원서로라도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알베르토 망겔 밤의 도서관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에 대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에 영감을 줬다고 작가는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을 덮고 나서 책의 표지를 한번 쓸어 내린다. 내가 책을 들고 읽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이라는 이 책도 피곤했을 것이다. 늦은 저녁 시간, 새벽시간, 잠도 자지 못하게 책을 꺼내서 책을 읽었으니 이제 이 책도 휴식을 위해 표지를 쓰다듬고 책장에 잘 넣어 두어야 겠다.
마지막으로 책을 정리하면서 책의 등장 인물 이름을 이름을 한번씩 불러 봅니다. '디타', '프레디 허쉬', '오타', '미리암'
이제 밤의 도서관이라는 책을 주문한다.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면서 알베르토 망구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