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을 쫓는다는 건 나쁜게 아니다. 만일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에. 하지만 완벽주의란 늪에 빠져있다면, 이는 나로 하여금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망설이게 만든다. 혹은 ‘나는 더 잘해야해, 실수하지 말아야 해’ 라며 내 노력과 성취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기자신을 채찍질하게끔 만든다. 이런 상태가 계속 반복되면 삶의 만족감이 자연스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저자는 완벽을 추구하는 성향이 단순히 개인의 성향이 아닌 사회적인 구조에서 촉발될 수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더 많은 성과를 내야하는 현대 사회, 그리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요구하는 세상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만든다는 것. 이로 인해 자신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은 자기 자신을 지치게 하고 고립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선결조건으로 완벽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아야한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과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본다. 나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본다. 내 안의 불안을 마주하라. 이를 통해 나 자신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지금도 충분하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벽을 권하는 오늘 날의 사회에서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