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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bok CLASSIC BIG BACKPACK BOOK
寶島社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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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되기 전에 꼭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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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리커버 특별판, 양장)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컬렉션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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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 언론의 모습과 그 언론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도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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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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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씨였던, 김지영 씨로 살고 있는, 김지영 씨로 살아갈지도 모르는 우리의 이야기

이 작품과 격월문학잡지 릿터 3호를 같이 샀다. 의도한 건 아닌데 둘 다 표지가 무채색에 출판사는 민음사. <릿터>를 먼저 읽었는데,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더라. 읽다 보니 김지영 씨를 빨리 만나고 싶어져서 릿터를 놓고 이 작품을 집어들었다. 사실 이 작품은 다음에 구매할 책 목록에 들어가있었다. 이번엔 다른 작품을 살 생각이었는데, 뒤늦게 출판사를 확인해보니 내가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곳이어서 포기하고 김지영 씨를 앞당겨 만나기로(?) 결정했다.


결혼하여 딸을 두고 있는 82년생 김지영 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남편에게 장모님, 그러니까 김지영 씨의 친정어머니가 빙의된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데 남편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 뒤로도 누군가가 빙의된 듯 이상 증세를 보이더니, 시댁을 방문했을 때 김지영 씨가 다시 본인의 친정어머니처럼 말하기 시작하자 마침내 남편이 그녀에게 정신 상담을 권하게 된다. 그리고 의사가 김지영 씨와 남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녀의 인생을 정리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후 '여자'인 김지영 씨가 태어날 때부터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까지 마주했던 현실들이 담담하게 나열되는데, 사실 그녀가 마주했던 현실들은 그렇게 담담하지 않았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여자'인 김지영씨가 무수히 부딪혀야 했던 냉정하고, 착잡하며 담담하지 못한 현실들이 덮쳐오는데, 그렇게 냉혹한 무게를 가진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은 듯 풀어나가니 이 현실이 더 서글프게 다가왔던 것 같다.

김지영 씨가 겪었던 일들은 한국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여봤을 법한 일들이다. 그리고 그녀가 겪었던 일들은 사실 그녀의 어머니도 겪어왔던 일들이다. 당연한 듯한 희생과 포기가 알게 모르게 대물림되었고 차별과 폭력은 계속 내재화되어 우리 내면에 깊숙히 뿌리내리게 된 것이다. 그게 언제부터 뿌리를 내렸는 지 인식이 안될 만큼, '당연하지 않아야 할 것' 들이 오랫동안 당연시되어 왔다는 것에 새삼 놀랐고, 섬찟했고, 슬펐다. 이 작품을 읽는 동안 '나는 왜 이것들을 당연하다 생각했을까' 라고 생각할 만한 것들이 자꾸 불쑥불쑥 등장해 내 뒷통수를 때렸다. 나도 고찰해야 할 게 아직 많구나. 나도 아직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영씨가 마주했던 문제들은 이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인식을 달리하려는 긴 노력이 필요한 문제들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너무나 오래전부터 깊숙히 우리 내면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존재해왔던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 하나부터라도 문제를 계속 인식하려하고, 깨어있으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느낀다. 사실 김지영 씨는 나다. 나는 지영 씨다. 이 땅에는 나 말고도 김지영 씨가 많을 것이다. 다들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대한민국 어디에선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김지영 씨를 만난다면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덧. 이 리뷰를 쓰다가 원로 배우 김지영씨의 부고 소식을 들었다. 기분이 묘하다.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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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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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지 않은 현실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서 더 슬픈 김지영 씨의, 아니 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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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백범일지 - 백범 김구 자서전, 1947년 국사원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김구 지음 / 지식인하우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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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럴 줄 알았다.
1인출판사 아이디어 도용해가며 이렇게까지해서 팔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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