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숲에 몰래몰래 둥지 틀고 아가들을 데리고 다니는 쇠물닭아.
새끼가 어릴 때 엄마 아빠가 데리고 다니며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정겹고 평화롭다.
물풀 사이로 헤엄치며 가끔 잠수도 하고
물풀 위를 걸으며 먹이를 찾는 쇠물닭.
엄마 아빠는 벌써 논우렁이를 잡았지.
어느새 엄마가 잡아주는 논우렁이보다
아빠가 잡아주는 물자라보다
직접 잡아먹는 잠자리 애벌레가 더 맛나.
쇠물닭 한살이를 궁금하게 하는
그림책과 함께 아이들과 물숲으로 가야겠다.
오솔길에는
춘하추동이 있고
곱디고운 무지갯빛 색깔들이 산다.
생사화복과 길흉화복이 있고
갖가지 동식물들의 이름을 부르며
평화로운 오솔길을 노래하며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로 꿈을 꾸는 우리 아이들
지상낙원을 기리며 행복하다.
그림과 글은 하나가 된 숲속의 오솔길은
우리에게 많은 배움의 생각을 준다.
가장 인상깊은 문장.
「봄길 오솔길은 숨었다보였다 들썩이는 길이야!」
- 이 오솔길은 걸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