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반려 닭, 코코 찰리의 작은 책꽂이
이명희 지음, 최지영 그림 / 찰리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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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 닭 코코



학교 앞에 파는 병아리들 사본 적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조류를 좀 무서워해서 병아리도 무서워한답니다.


뽀족한 부리와 발을 보면 너무 무서운데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 애들이 병아리 다 사도 저는 한 번도 사본적이 없어요.


닭이나 비둘기 등을 보면 저는 피해서 간답니다.ㅠㅠㅠ


저한테 올까 봐 소름이...


일단 저는 어릴 적 닭에게 쪼인 적이 있어서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서 그렇지만,


대부분이 병아리를 귀여워합니다.


요즘에는 학교 앞에서 파는 일이 없고 시장에도 잘 안 보지만,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참 많았답니다.


그럴 대마다 어른들은 저거 일주일도 못 가서 죽는 다 했지만, 아이들은 항상 사곤 했죠.


이처럼 병아리를 반려 닭으로 키우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외할머니 댁에 갔다가 시장에서 사 온 닭


병아리라곤 하긴 좀 크고 닭이라고 하긴 작은 사이즈의 회색빛이 나는 닭인데요.


엄마는 털 알레르기 때문에 반대를 하지만, 딸아이는 기르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다음번 외할머니 댁에 갈 때까진 같이 지내보기로 하는데요.


보통 닭은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만, 반려 닭으로 키우는 코코는 좀 남다릅니다.


그래서 주인공 아주 아끼고 좋아하고


다른 아이들이 반려묘나, 반려견을 사랑하는 거처럼 대해주고 아껴줍니다.


하지만, 반려 닭을 키우는 아이들은 없으니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뭘 키우든 간에 아껴주는 마음, 사랑해 주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남들이 반려 닭을 키우냐, 동물 병원이 아닌, 가축병원으로 가라는 등 차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껴주는 주인공의 모습이 참 착합니다.


한번 키우기로 하고 가족으로 여기면 끝까지 책임을 줘야 하는 데


남들이 하지 않으니, 남들이 싫어하니, 아프니, 이렇다고 버리는 행위는 좋지 않은 거 같아요.



우리 딸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하지만, 아직 어리기에 그 책임이 저한테 올까 봐 저는 반대하기도 하는데요.


언젠가 뭔가를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키우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칩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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