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가출했다 아이앤북 문학나눔 30
김애란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빠가 가출했다



제목부터 화끈한 #아빠가가출했다 아빠가 무슨 이유로 가출을 하는 걸까요?


내용을 읽어보니 요즘 아빠들에게 있을 순 있는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엄마들이 일하는 분들이 없고


거의 아빠들이 일을 했는데요


그렇다 보니 가장은 물론 아빠였고


밖에서 일하는 분들도 아빠였어요.


그런 아빠가 끝까지 책임을 지고


아이들이 학교를 다 졸업할 때까지 일을 하곤 했는데요.


실직이라든지, 퇴직 이런 단어를 그렇게 들어보곤 자라진 못했어요,.


아마도 시골에서 살다 보니 더 그렇겠지만,


요즘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젊은 아빠들이 일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들이 많아요.


아직 정년퇴직 나이가 아니지만, 책임을 지고 명예퇴직을 한다든지,


불미스러운 일이라든지,


회사 내부 사정이라든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직을 하기도 하고 잠시 쉬기도 합니다.



책 속의 아빠도 일찍 명예퇴직을 하고


퇴직금으로 사업을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집에만 있자, 엄마와 자주 싸우게 되는데요


그러다가, 주식을 하게 되고 이 또한 처음에는 잘 되는가 싶더니 결국엔 좋지 않아서


기이어 이혼이라는 말도 나오면서


아빠는 어느 날, 집을 나가버리게 됩니다.





 


 


커가면서 주인공도 아빠도 점점 잘 지내진 않지만,


옆에 없다 보니 아빠의 그리움이 커가는데요,



사실 저는 책 속에 솜사탕 아저씨가 나오는데


저는 저 아저씨가 주인공을 아빠가 아닌가 끝까지 생각을 했는데..


아니었어요.ㅎㅎㅎ



책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고 힘을 주고 용기를 주다 보니 아빠가 솜사탕 아저씨로 변신해서 아이의 곁으로 왔나 했더니.ㅎㅎㅎ



주인공 가족은 결국엔 빚을 갚고 아빠가 돌아올 수 있도록


살던 집을 팔고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여기서 시골에 사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물론 좋지 않은 사연을 가진 건 아니겠지만


도시에서 실패를 해서 온 가족이 시골로 내려와서 농사를 짓는 집도 있고


돈을 벌기 위해 할아버지 댁으로 온 가족도 있고


아파서 ㅇ요양으로 온 가족 들고 있을 거예요.


주인공이 간 시골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까이 있으면 소중함을 모른다 이런 생각도 들었고


행복한 가족이 있는가 하면 슬픈 가족이 있고


누구나 크고 작은 슬픔, 아픔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해피하기만 하면 좋지요.


그렇지만 살다 보면 계속 해피하다가도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 그런 걸  이해를 하도록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