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카네기 - 인간관계 자기관리 그리고 삶의 철학
데일 카네기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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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간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개발하여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쓴 것이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 가운데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말을 찾아내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활에 응용하고 있지 않은 여러 가지 사항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완전한 생활을 하기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이미 알고 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교훈을 비롯한 많은 격언을 알고 있다. 우리의 고민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목적은 예전의 기본적인 진리를 다시 말하고 그것을 어떻게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그 진리를 실천하게 하는 게 있다.

- 6쪽


데일 카네기의 어록은 현실적이다. 지극히 현실적이기 때문에 "아!" 하는 깨달음 보다 "이렇게 했으면 확실히 더 좋았을 것 같군" 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때문에 그의 어록과 철학은 "듣기 좋은 조언" 그 이상 으로 넘어가기가 어렵다. 카네기의 어록대로 실천한다면 반 이상은 성공한 셈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데일 카네기의 책은 꾸준히 출간 중이다. 그가 집필한 책의 번역본 부터 <마흔에 읽는 카네기>처럼 데일 카네기의 주요 서적 중 독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한 책까지 존재한다. 아직 나는 마흔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되고 싶은 마흔살의 모습을 담은 카네기의 어록을 정리해두고, 매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잘못을 인정하면 관계가 달라진다

113쪽

궁지에 몰렸을 때, 특히 잘못을 인정해서 본인이 수습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 자신을 부정하는 동시에 인간으로써 책임지는 자세를 포기하는 행위이다. "잘못을 변명하는 것보다 시인하는 편이 훨씬 더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

동정심은 표현이 중요하다

143쪽

선의를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선의를 표현하는 것은 훨씬 가치 있다. 종종 값싼 동정은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일으키기도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방이라도 동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심을 다해 그 입장을 이해해보자. 상대방을 이겨서 정복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쉽게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진심어린 행동이 우선이다

185쪽

"척"하는 행동은 언젠가 들통나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내실이 없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을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먼저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화젯거리를 나누다보면 자연스레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호의가 큰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

지치기 전에 쉬어라

237쪽

"피로를 예방하면 고민이 예방된다." 같은 문제를 붙잡고 늘어지면서 체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휴식은 업무효율을 돕는다. 쉬는 시간을 줄이지 말고 업무 시간에 집중하는 편이 훨씬 낫다.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면 결국 손해보는 것은 나 자신이다.

반대하는 것도 관심의 표현이다

297쪽

"당신을 설득해 보고 싶다는 노력은 그가 당신의 입장에 큰 관심을 가졌다는 증거임에 틀림이 없다." 업무 중 엮이고 싶지 않은 직원의 의견은 피하거나 대강 응해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정말 안 되겠다 싶은 경우 제외) 건강한 반론은 나의 주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대화를 객관적인 것으로 만들어라

353쪽

대화란 두 사람의 이이기다. 다시 말해 사회 안에서 함께 공용하는 어떤 수단이다. 대화는 되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하도록 한다. 감정과 현실을 구별해 상대방으로 하여금 직관적이고 영양가 있는 대화로 느껴지게끔 노력해야한다. 또한 상대방을 고려해 질문을 검토하는 습관도 기르는 것이 좋다.


이제 데일 카네기의 작품은 클래식으로 분류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라고 고민하며 그를 찾아보던 중에 카네기가 19세기에 태어난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이토록 현대적인 발상의 자기계발 서적을 집필한 작가가 무려 19세기 위인이라니. 흑백사진으로만 만나본 그의 어록만은 컬러로 숨쉬는 것만 같았다. 카네기를 아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조금은 수정할 필요가 있다. 카네기를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그의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카네기를 아는 사람은 이길수 없다가 아니라 카네기의 말을 실천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라고 정정해야하지 않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가 지났다. 누군가에게는 만족으로, 누군가에게는 아쉬움으로 끝났을 2022년이다. 올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마흔에 읽는 데일 카네기>를 통해 더욱 뜻깊은 2023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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