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자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4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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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은 가장 러시아적인 것을 바자로프에게 강요하면서도, 외국어원인 관념을 의미하는 단어들을 남발하고 있다. 이로 하여금 바자로프에게 더욱 격없게 느껴지는 아르카지의 가족들,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 기성세대의 방식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신세대인 바자로프가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러시아적"인 전통을 강요하는 파벨도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니힐리즘적인 바자로프도 과한 감이 있다. 과연 이 두 세대가 인간사 공통의 번뇌와 고통을 공유하며 화합하는 부분이 나올지 기대된다.




파벨이 계속 "원췩" 이라고 말하는 부분, 기성세대 돌려깎는 표현인게 웃겼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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