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피아빛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6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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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사내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굼벵이들'에게 돌팔매질을 하거나 몽둥이뢰 내리친 후 댕기머리를 자르는 것이었다.

78쪽


빼어난 용모를 지녔음에도 굼벵이라 불리는 중국인의 피를 이어받은 린, 세상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럭키와는 다른 모습이다. 린 또한 그녀의 용모가 객관적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가계도를 보지 말았어야했다. 그녀가 누구와 아이를 갖게 되는지, 또 그 아이가 누구인지를 알아버린 지금 린의 삶이 미인박명까지는 아니더라도 고통과 번뇌가 동반되는 삶을 살아낼 것 같다. 그녀에게 많은 불행이 찾아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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