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인 가르침을 받은 자가 멘토로 인정받는 시절의 이야기다. 어떤 등장인물은 도덕성, 절제, 순종 등 종교적 색채가 강한 반면 일부는 그렇지 않다. 주인공 밀너의 후견인인 도리포스 신부는 매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성적인 태도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도리포스 본인이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가 냉정한 것은 맞지만 이성적인 인물은 아닌 듯하다. 밀너와 도리포스 사이의 미묘한 주도권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떤 관계로 거듭날 것인가.
본 서적은 리딩투데이 영부인님께 선물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