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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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어가보면 공자학원은 문화교류프로그램을 가장한 중공의 해외선전 및 간첩활동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09년 10월 22일자 [이코노 미스트(The Economist)] 지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서열 5위에 해당하는 리당춘이 공자학원을 "중국이 해외에서 펼치는 선전활동의 중요한 일부"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그러나 이후에 드러난 현실은 훨씬 더 심각했다. 공자학원은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의 외곽 간첩 조직으로서, 중국 학생을 통제하고, 적으로 파악된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며, 반체제 인사를 겁박하는 행위를 광범위하게 자행했다.

- 307쪽


중국에서는 다양한 사상 통제 방법으로 타국에 접근한다. 그 중 하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분류되어있는 공자학원 시스템이다. 중국어 자격증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유학에 적극적인 지원을 돕는 기관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곳이 이런 면이 강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조금은 신기하다. 어느 나라건 교육 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중국도 공자학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중국으로의 유학을 지원하는 만큼 상대 나라에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판다의 발톱] 에서는 중공의 어마어마한 자본과 인적 공세로 한 나라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정치적인 색이 들어간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인데,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가벼운 불편함이 머무는 느낌이다.


본 서적은 리딩투데이에서지원하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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