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파수꾼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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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을 겪고 있을 불쌍한 제이를 생각해봐……. 네가 이렇게 떠나버리면 그가 화낼거야."

"그 사람, 내가 죽여버릴 거예요."

루이스가 말했고, 나는 소스라쳐 놀랐다.


잠시 내가 사강의 소설을 읽고 있는 것이 맞나 의구심이 들었다. 열애 장면이 없는 부분에서도 신선했지만 이 작품은 그동안 읽었던 사강의 로맨스 소설과 확연이 다르다. 장르는 스릴러라고 확신할 수 있다. 중간까지 천진난만한 루이스의 모습이 어느 순간 급변하면서 전개가 더 빨라지는 듯하다. 중간에 도로시가 수면제 없이는 잠이 들 수 없을 만큼 신경쇠약을 겪는다. 나라면 분명 살해당했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도로시는 살아남은 것으로 보아 사람을 어르고 달래는데 출중함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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