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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그 사건 이후 32명의 아이들에 대한 어른과 아이들의 시선이 극명하게 달라졌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강력처벌을 주장하는 대부분의 어른들과 달리 비슷한 또래인 그들에게 어떤 신비감과 매력을 느끼는 아이들의 표상이 흥미로웠다. 읽다보면 표지의 삽화가 산크리스트발의 밀림을 떠오르게 하는데, 작품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러나 아직 제목이 왜 [빛의 공화국] 인지는 가늠이 가지 않는다. 과연 32명의 아이들은 왜 세상을 떠났으며 그들에 대한 시선들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