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 아이 블루? 곰곰문고 101
브루스 코빌 외 지음, 조응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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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시절은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예민하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본인으로 하여금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앰 아이블루?]이 시기 특별한 성정체성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의기소침해지고, 자기혐오에 쉽게 빠지는 주인공들을 보며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에 읽은 편에서 부모에게 외면당하는 장면을 보며 (결국 인정받는 결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번 <마이클의 여동생> 편은 조금 특별했다. 본인이 다른 여자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 마이클의 여동생은 그가 남들과는 다른 성정체성을 가졌다는 것을 본인이 가진 남들과의 차별성과 동등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마이클의 마음의 위안이 되어준다. 이렇듯 성적 지향 또한 차별성의 개념으로 같은 연장선 상에서 받아들인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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