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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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보, 이 책 작가가 사랑하던 사람이 44살에 죽었대. 내가 44살에 죽으면 어떨 것 같아? "

"…."


이제르의 생통드라 묘지에 놓인 꽃은 장례식 후 일주일이 지나 시들었으나 널 사랑한다는 말은 여전히 살아 있고, 이 말을 하는 시간은 더도 덜도 아닌 삶 전체의 시간을 뒤덮는다.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꾼 작은 글의 정원]이라고 소개되어있다. 한 장 한 장 셀 수 없이 많은 꽃말을 엮어 놓은 듯하다. 연인 지슬렌의 다소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며 남아있는 생을 보듬는 작가의 고백록.

활자마다 고통과 눈물이 깊이 스며들어 있는데, 외려 단촐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한 문장들. 그래서 더 먹먹한걸까?


본 서적은 리딩투데이에서 지원하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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