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웨이크
무르 래퍼티 지음, 신해경 옮김 / 아작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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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한글로 써놔서 좀 이상해 보이는 제목이긴 하지만.

여섯명이 깨어났다, 6명의 각성... 정도인가?

​

개척지를 향해 가는 우주선.

잠들어 있는 사람들과 우주선을 운영하기 위한 6명,

그리고 우주선을 실제로 운전(?)하는 인공지능.

​

갑자기 클론의 몸으로 깨어난 6명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클론이 보편화된 시기.

모든 사람이 자신의 클론을 가지려 하지는 않지만

클론을 가지려는 자는 자신의 마인드맵을 저장했다가

죽게 될 경우 새롭고 젊은 몸으로 깨어날수 있다.

그렇더라도 모든 승무원이 동시에 클론으로 깨어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주변에는 그들의 시체로 가득하다.

​

활동이 정지되고 각종 기록이 삭제된 인공지능과

시체로 발견된 승무원,

마인드맵은 탑승 전 것만이 남아 있는 상황.

이들은 자신의 생존을 보장함과 동시에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

숨겨진 그들의 과거와

숨겨진 힌트들을 통해 찾아낸 진실은 꽤 흥미진진했다.

저자의 다른 작품이 기대되는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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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 줘 ㅣ 시즈카 할머니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강영혜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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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스의 검]에 나왔던 판사 시즈카.

퇴임한 이후 그녀의 손녀 마도카의 이야기를 듣고

약간은 어리버리한 형사 가쓰라기가 가져오는 사건을 해결한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마도카의 이야기만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깊은 통찰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즈카.

법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정의를 위해 겁 없이 부딪혀 가는 마도카.

정의를 지키려는 신념을 갖고 움직이며

다른 이를 편하게 만들어 이야기를 유도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가쓰라기.

 

그들의 힘으로 사건을 해결해 내는 이야기.

 

나름 재미있는 단편의 모음이었고,

그 이야기를 연결하기 위한 소재가 하나 있는...데..

문제는 마지막 해결 방식이 좀..

나름 사회파 미스터리를 잘 쓰는 작가라 생각했는데

이 결말은 좀 엉뚱하네.

 

결말 빼고는 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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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를 빌려드립니다 ㅣ 요괴 대여점 시리즈 1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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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요괴 이야기를 버무린 소설.

 

물건이 오래 되면 요괴로 변하게 된다는 생각.

그리고 물건을 빌려주는 가게가 많았다는 사실을 엮어

꽤 재미있는 단편 모음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스오’라는 하나의 큰 소재가 있어

이야기를 모이게 해주는 것도 장점.

 

다만 딱히 큰 클라이막스도

긴장감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또한 단점.

술술 읽히지만 거기에서 끝나버려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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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에 한국사 : 근대편 - 역사 무식자도 쉽게 맥을 잡는 ㅣ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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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단박에 조선사]를 읽고 꽤 재미가 있어 구매한 책.

역시나 근대, 특히 일제 시대의 역사를 조금은 다른 시선을 더해 보여준다.

 

특히나 더 다른 면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위주의 서술이었던 다른 한국사 책과 달리

세계사, 동아시아사를 함께 곁들여

우리나라의 환경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더 자세히 해 준다고나 할까.

다른 시대도 그렇지만 특히 근대는

열강의 침탈과 여러 나라가 얽힌 전쟁으로 가득한 시기이므로

다른 나라의 역사와 그들의 관계를 함께 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만

워낙 시기적 특성상, 많은 인물과 단체가 나오기 때문에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다 꿰뚫기는 무리이고,

반성적인 시선을 갖고 역사를 바라보는 것을 연습하기에는

꽤 좋은, 멋진 책이라 생각한다.

 

빨리 현대편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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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스의 검 ㅣ 와타세 경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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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에 등장했던 와타세 형사.

명성을 얻고자 하지만 아직 능력이 되지 않았던 신참형사를

때로는 굴리면서(?) 때로는 도와주면서 가르치던 상사였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직 새파란 애송이였을 적 그가 등장한다.

 

어느날 강도살인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와타세와 그의 상사는 유력한 용의자를 잡고

그 용의자는 범행을 자백한다.

예상대로 사형이 구형된 용의자는 그러나,

얼마 후 감옥에서 자살을 한다.

 

그리고 5년 후.

파트너는 은퇴하고 다른 파트너와 일하던 와타세는

같은 유형의 강도살인사건과 마주치게 된다.

잘못된 범죄자를 잡아 넣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당신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 것인가.

 

강압으로 잡아 넣은 범인,

경찰과 검찰의 잘못된 구형.

원죄에 대해 다루는 소설.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한 후반부가 재미를 준다.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와 그 다음 작품을 읽었을 때는

일본 작품에서 종종 등장하는 잔인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보니 더 진중하고 진지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더 성장해 나가는 와타세 형사가 기대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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