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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기관
이토 케이카쿠 지음, 김준균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7월
평점 :
품절
꽤 전에 구매해 놨다가 다른 책에 묻혀 잊고 있던 책.
그러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PSYCHO-PASS"를 봤는데
거기에서 이 책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찾아 읽은 책.
애니메이션에서는 '시빌라'라 불리는 시스템에 의해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사회가 등장한다.
악한 의도를 조금만 보여도 잠재범으로 취급 받아 미리 잡혀가는 시대.
인간들은 수시로 사이코패스를 검사 받고 감시를 받는 대신,
문을 잠그지 않고 살아도 될 만큼 평화로운 생활을 보장 받는다.
그리고,
그런 사회에 대해 생각의 자유를 표방하며 테러를 일으키는 사람.
그들의 대화 중 언급되는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이다.
전쟁이 산업화 된 근미래.
특수 대원들이 암암리에 펼치는 암살 작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늘어나는 학살과 내전들의 뒤에는
몇 가지 말과 프로파간다로 내전을 일으키는 존 폴이 존재했다.
학살과 내전을 뒤에서 조종을 한 이유도,
그리고 마지막 결말도 꽤 흥미로웠던 작품.
감정을 통제하는 약과 마인드 컨트롤로 인해
사람을 죽이는 것 또한 담담하게 실행하는 것을
담담한 서술로 묘사하는 것 또한 잘 어울렸다.
다른 작품이 보고 싶은데 절판이나 품절들이라..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