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캠밸 대위는 보병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을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적군의 공격을 받고 전투기가 추락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당장
탈출을 할 수는 있지만 그냥 탈출을 하면 인구 밀집 지역에 전투기가 추락할 수 있는 상황.
캠밸은
그 상황을 침착하게 극복하고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까지 성공한다.
1940년대
말 전투기의 추락 요인을 조사하며,
전투기
조종사들의 신체치수 평균에 비행기 치수를 맞춰야 한다는 결론대로 전투기를 만들었다면,
160cm가량의
키에 작은 체구를 가진 여성인 캠벨 대위는 비행기를 제대로 조종할 수 없었거나,
아예
타지도 못했을 것이었다.
이 책은
“평균”이라는
개념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그
평균을 기준으로 하나의 줄을 세워 인간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일인지에 대해 지적한다.
평균을 기준으로 인간을 교육하면서
다양한 환경의 사람들에게 평등한 접근권을 주고 환경을 개선해줬음을 저자도 부인하진 않는다.
그렇지만
이는 또 다른 무한 경쟁에 인간을 몰아 넣고,
인간의
다양성을 무시하는 평가로 개성을 말살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개성이
반영되기 힘든,
모두
동일한 내용을 동일한 시간에 학습 해야 하는 현재 우리의 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갖는 책.
모두
통일된 교육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이 교육에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그런 교육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것에 대해 좀 더 힘을 실어주는 책.
그리고
그 다양성의 시작에는 바로 “평균의
종말”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뭐,
이
책 또한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생각을 해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표지에는
‘교사
학부모 필독서’라고
되어 있지만 정책입안자나 기업의 운영자들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갖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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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트러슬로 애덤스는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1년에
출간된 [미국의
서사시]에서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을 신조어로 처음 썼다.
애덤스는
이 아메리칸 드림을 당대의 물질주의에 대별되는 관점에서 논했다.
“이것은
자동차와 높은 임금을 향한 꿈이 아니라 사회 질서를 향한 꿈이다.
남녀
모두 누구나 다 타고난 재능을 한껏 펼칠 수 있고 타인들로부터 출생이나 지위라는 우연에 따른 배경과 무관한 본연의 모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질서를 동경하는 꿈이다.”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용어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