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에 등장했던 와타세 형사.
명성을 얻고자 하지만 아직 능력이 되지 않았던 신참형사를
때로는 굴리면서(?) 때로는 도와주면서 가르치던 상사였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직 새파란 애송이였을 적 그가 등장한다.
어느날 강도살인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와타세와 그의 상사는 유력한 용의자를 잡고
그 용의자는 범행을 자백한다.
예상대로 사형이 구형된 용의자는 그러나,
얼마 후 감옥에서 자살을 한다.
그리고 5년 후.
파트너는 은퇴하고 다른 파트너와 일하던 와타세는
같은 유형의 강도살인사건과 마주치게 된다.
잘못된 범죄자를 잡아 넣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당신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 것인가.
강압으로 잡아 넣은 범인,
경찰과 검찰의 잘못된 구형.
원죄에 대해 다루는 소설.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한 후반부가 재미를 준다.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와 그 다음 작품을 읽었을 때는
일본 작품에서 종종 등장하는 잔인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보니 더 진중하고 진지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더 성장해 나가는 와타세 형사가 기대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