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를 빌려드립니다 요괴 대여점 시리즈 1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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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요괴 이야기를 버무린 소설.

 

물건이 오래 되면 요괴로 변하게 된다는 생각.

그리고 물건을 빌려주는 가게가 많았다는 사실을 엮어

꽤 재미있는 단편 모음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스오라는 하나의 큰 소재가 있어

이야기를 모이게 해주는 것도 장점.

 

다만 딱히 큰 클라이막스도

긴장감도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 또한 단점.

술술 읽히지만 거기에서 끝나버려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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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에 한국사 : 근대편 - 역사 무식자도 쉽게 맥을 잡는 단박에 한국사
심용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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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단박에 조선사]를 읽고 꽤 재미가 있어 구매한 책.

역시나 근대, 특히 일제 시대의 역사를 조금은 다른 시선을 더해 보여준다.

 

특히나 더 다른 면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위주의 서술이었던 다른 한국사 책과 달리

세계사, 동아시아사를 함께 곁들여

우리나라의 환경이 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더 자세히 해 준다고나 할까.

다른 시대도 그렇지만 특히 근대는

열강의 침탈과 여러 나라가 얽힌 전쟁으로 가득한 시기이므로

다른 나라의 역사와 그들의 관계를 함께 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다만

워낙 시기적 특성상, 많은 인물과 단체가 나오기 때문에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다 꿰뚫기는 무리이고,

반성적인 시선을 갖고 역사를 바라보는 것을 연습하기에는

꽤 좋은, 멋진 책이라 생각한다.

 

빨리 현대편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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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스의 검 와타세 경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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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에 등장했던 와타세 형사.

명성을 얻고자 하지만 아직 능력이 되지 않았던 신참형사를

때로는 굴리면서(?) 때로는 도와주면서 가르치던 상사였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아직 새파란 애송이였을 적 그가 등장한다.

 

어느날 강도살인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와타세와 그의 상사는 유력한 용의자를 잡고

그 용의자는 범행을 자백한다.

예상대로 사형이 구형된 용의자는 그러나,

얼마 후 감옥에서 자살을 한다.

 

그리고 5년 후.

파트너는 은퇴하고 다른 파트너와 일하던 와타세는

같은 유형의 강도살인사건과 마주치게 된다.

잘못된 범죄자를 잡아 넣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당신은,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 것인가.

 

강압으로 잡아 넣은 범인,

경찰과 검찰의 잘못된 구형.

원죄에 대해 다루는 소설.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한 후반부가 재미를 준다.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와 그 다음 작품을 읽었을 때는

일본 작품에서 종종 등장하는 잔인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보니 더 진중하고 진지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더 성장해 나가는 와타세 형사가 기대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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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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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정말 재밌는 책이었다.

짧은 단편 안에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적은 내용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 이야기가 빌뇌브 감독과 만나 만들어진 영화 "컨택트" 또한 정말 인상 깊었다.

 

SF로 분류되는 글을 쓰지만

테드 창의 글은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엄청나게 어렵고 현학적인 글이 아니라

술술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난 후의 생각은 여운이 꽤 길다.

 

개인적으로는 좀 긴 편이었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나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 좋았다.

아무래도 단편보다는 장편을 좋아하는 취향 탓이겠지만.

지난 영화를 봤을 때

영화로 만들어져도 꽤 재미있을 듯한 이야기.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이나

기술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도 재미있었다.

 

창조에 관한 상상을 토대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옴팔로스' 또한..

 

결국 다 재미있었다는 이야기.

 

테드 창이 더 열심히 글을 썼으면 좋겠다.

그의 다음 작품이 또 읽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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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에서 모든 게 달라졌다 2
쓰루타니 가오리 지음, 현승희 옮김 / 북폴리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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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자마자 예약!! 덕질하는 친구들의 즐거움도 보이지만, 할머님의 이 따뜻함과 귀여움이라니! 마음을 터놓기 시작한 이 기묘한 친구 관계가 어떤 진전을 보이게 될지. 다음 권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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