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정말 재밌는 책이었다.
짧은 단편 안에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적은 내용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 이야기가 빌뇌브 감독과 만나 만들어진 영화 "컨택트" 또한 정말 인상 깊었다.
SF로 분류되는 글을 쓰지만
테드 창의 글은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엄청나게 어렵고 현학적인 글이 아니라
술술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난 후의 생각은 여운이 꽤 길다.
개인적으로는 좀 긴 편이었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나 '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 좋았다.
아무래도 단편보다는 장편을 좋아하는 취향 탓이겠지만.
지난 영화를 봤을 때
영화로 만들어져도 꽤 재미있을 듯한 이야기.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이나
기술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사실적 진실, 감정적 진실'도 재미있었다.
창조에 관한 상상을 토대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옴팔로스' 또한..
결국 다 재미있었다는 이야기.
테드 창이 더 열심히 글을 썼으면 좋겠다.
그의 다음 작품이 또 읽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