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와 토의 - 분석적 듣기와 비판적 말하기를 위한 이론과 실습
장혜영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교양강좌의 이름이고도 한 이 책의 제목

물론 학교 수업을 제외하고도 발표기술이나 토론,토의 능력 등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한 교육은 그 수요 만큼이나 제공되는 강좌도 다양하다.

 

 자기 PR을 위한 프로젠테이션을 요구하는 기업도 많고, 사람과 사람이 함께 모여 토론 하고 토의하면서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도 많기 때문에 '발표와 토의' 분야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때 암기식 공부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대학 수업에 있는 잦은 발표 수업은 매우 당혹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본인에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비교적 발표나 토론에 대해서 일찍 접할 수 있었기 떄문에 대학수업에서 하는 발표와 토의 들의 대한 부담은 그나마 덜한 편이였다. 하지만 자기주장강하고 논지를 제대로 설명못하는 등의 잘 다듬어지지 않은 발표 스킬 때문에 고민하던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은 크게 7가지 파트로 나눠져있다.

 

1. 의사소통 2. 프레젠테이션 3. 토의토론 4. 설명과 설득 5. 오류 6. 대화 7. 한국어 어법과 발음

 

그렇기 때문에 꼭 책을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고 자신이 얻고자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한 파트 부터 읽어나가도 크게 상관이 없다. 하지만 '1.의사소통'파트는 기본적이 말하기 단계에 대한 정의 및 책 내용의 전체를 포괄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선행되어 읽어야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사람이 이상이 필요하며, 사람과 사이에는 메시지가 전달 된다. 그리고 메시지는 크게 언어 메시지와 비언어 메시지로 나눌 수 있다.' 등 과 같이 기본적인 의사소통의 대한 정의가 머리 속에서 정리 되지 않으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대하여 강조하려고 노력하지만 손짓이나 발짓같은 동작언어(비언어 메세지)의 부재로 그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책의 구성은 처음에 이론 부분에 대하여 정리하기도 조금 어렵지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야기나 발표방법, 효과적이 대화방법 등 다양한 자투리 정보가 들어있다. 그 중 요즘 대세 멘토라고 말 할 수 있는 안철수 사장의 이야기를 하나 적어본다.

 

"나는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많이 강조한다. 한 사람이 가진 역량의 크기는

[전문지식 X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라는 수학식으로 도출 가능하다. 전문지식을 많이 쌓았다 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0점이라면 그의 역량은 '0'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아는게 많더라도, 그것을 표현할 역량이 없다면 그 전문지식의 실효성은 없다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최고의 커뮤니케이터들이 전하는 대화, 연설의 기술 들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쉬어가기 코너 또한 인상깊다. (예 :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 '대화 중 90%는 눈을 보라.' ,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 '열정이 묻어나야 한다.')

 

발표와 토의 그리고 토론 및 다양한 말하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실제 사례를 통한 예시를 많아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것이 쉽다.

 

발표와 토의에 대해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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