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야마자키 마리 지음, 김윤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야마자키마리는 일본인으로 열네 살 때 홀로 떠난 유럽여행을 통해
운명적으로 만난 도예가 마르코 할아버지를 통해 미술에 받을 들여놓게 된다.
돌고돌아 마르코의 손자와 현재 결혼하여 이탈리아에 거주중으로
대표작 '테르마이 로마이' 가 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다.


'테르마이 로마이'를 통해 일본만화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사랑은 받은 그녀,
"자유롭고 재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아야 한다" 고 하는데
현재 난 얼마나 재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전셰계를 돌아다니며 살아온 미야자키 마리가 말하는 
'시시하지 않는 삶'이란 어떤걸까?

보통은 물 흐르는대로 살아가는거지 라며 편하게 인생을 내버려뒀던건 아닌지
의심하게 만드는 가운데
몰 흐르는 대로 휩쓸려가지 않고 멈춰 서서 고민하고 사색하는것!
의구심은 사람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에너지가 된다고 말하는 저자.

진정 나 자신이 원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은 스스로를 가둔 곳에서 나와 세상밖으로 나서야 한다는 그말.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같아 마음에 더 와닿았다.

내 자신에게 플러스가 될만한것을 찾아나서는 수고를 망설이지 마라!
어디라도 첫걸음을 떼면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


여러 고난과 역경 속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현재까지 살아내온 스토리를 찬찬히 읽어내려가자니
나도 과연 미야자키 마리처럼 내 인생을 책으로 써내려갈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저 평범하게 시간이 가는대로 살아왔던 지난날.
내 꿈은 뭐였으며 그것을 위해 과연 노력해온것이 있었던 건지 새삼 반성하게 만들었는데
"인생이란 멋대로 살아도 좋은것" 이라는 말 속에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온 내 인생에 대한 보상같은거 아닐까.


내가 부족하고 시시한 인간이다 느껴질지라도 나 자신을 사랑하며,
긍정적인 생각과 포기하지 않는 삶을 통해
"시시하게 살지 않겠습니다" 라는 다짐은 다시 한번 더 새겨보는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