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마리 여기 있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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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만 보아도 호기심을 팍팍 일으키는 그녀,

바로 브릿마리 인데요.

깔끔한 단발머리를 한 모습에서 성격을 알아봤어야했어요 ㅎㅎ


40여년간 자신만의 공간, 생활방식 속에서 잘 살아왔던 그녀인데

남편의 내연녀 존재를 알게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뒤늦게 나오게 된답니다.


사람이 살지 않을거 같은 동네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지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까칠했던 사람도 이렇게 따뜻하게 변할수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심하게 적혀져 있는 글귀 속에서 

그녀에 대한 사랑스러운 마음이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귀여운 그녀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브릿마리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바로 과탄산소다 아닐까 하는데요

병적으로 청소와 정리에 집착했던 그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책을 읽다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가구 조립조차 스스로 할줄 몰랐지만

이젠 그녀 스스로 만들고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을 구축해나가는 모습을 보니

브릿마리가 변하긴 변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더이상 누구의 아내, 엄마가 아닌

브릿마리 스스로 자존감을 키워가며 내가 바로 여기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듯한 느낌이라 앞으로 살아간 밝고 행복한 인생을

응원하고 또 응원해주고 싶었답니다



읽는동안 흐뭇하게 바라보면 미소지었던 글귀들을 생각하며

저도 힘내서 그녀처럼 씩씩하게 살아가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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