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4차 산업혁명 이야기 - 빅 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보다 중요한 것
강명구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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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에 대해 너무 어렵지 않게 설명해주고 있는 친절한 책이다.

막연하게 혹은 너무 전문가스러운 멋내기용 책이 아닌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수 있는지 쉽게 풀어가며 설명해주기 때문에

과연 어떤 개념으로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봄직한 책이었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공식적으로 등장하게 된건 2016년 세계경제포럼.

각종 언론매체에서 기사를 마구 쏟아내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져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지만  막연하게 우리는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된것 같다.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으로 인해 한동안 무척이나 시끄러웠었고,

나역시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몰랐었기에 

일전에 티비프로에서 블록체인에 관한 강의를 열심히 보았더랬다.



4차산업혁명은 곧 블록체인?



블록체인 뿐 아니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방대하면서도 다양성을 갖고  발전해오고 있음에도 

하도 매체에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으니

막연하게 같은 의미쯤으로 생각되어오고 있는건 아닌가 싶었다.



1차부터 3차산업혁명에 거쳐 현재 4차까지 이르게 되었다.

우리는 제임스 와트가 증기가관을 만든해를 산업혁명의 원연이라 인식하고 있으며,

18세기 중반 영국에서 시작하여 

1870년경 시작된 2차, 그리고 1960년대 이후 3차로 세분화하였다.



2차 산업혁명은 20세기 초반 전기에 에너지와 석유 등을 사용하면서 공업화가 가속화되었다.

소품종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생산가격은 떨어지고 품질을 향상되었다.

자본주의와 산업혁명의 결합은 과잉생산을 통해 풍요를 선사하게 된다.

하지만 과도한 경쟁과 독과점 등의 폐해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불황을 극복해야했으며,

소비자 선택보다는 생산자 위주의 획일화가 시작되기도 하였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 혁신적인 기술이 발명되었다.

인터넷으로 인해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도 강하졌으며, 글로벌 경영도 가능해진것이다.

그래서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 공장을 세워도 실시간 생산과 운송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생산과 개발, 판매조직을 분산하여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시켰으며,

이렇게 만들아진 다국적기업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같은 물건과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생산 효율화를 심화시키면서 플랫폼 중심 산업도 강화시켰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같이 연관된 모든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플랫폼.

현재 구글이나 페이스북, 우버, 애플 같은 회사가 대표적인 플랫폼 회사들로써

많은 부를 편중시켜 양극화의 원인이 되었다.



그동안 폐쇄적인 독과점을 막고자 했으나, 


현재의 플랫폼은 어찌보면 독과점의 합법적 형태로 볼수 있다는 것.


1차에서 3차까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효율화와 과잉생산을 통해 인류에게 풍요를 제공했지만

그에 반해 획일화와 플랫폼 중심의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폐쇄적인 운영과 같은 문제점이 따라오게 되었다.




개성없는 획일화된 세상,

누군가가 내 정보를 바탕으로 이익과 권력을 독점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리하여 이런것에서 벗어나 맞춤 제품이나 서비스를 찾게되는 목소리를 내게 되었다.



새로 시작되는 산업혁명은 기존의 결과물인 

획일화, 중앙 집중, 폐쇄성에 대한 반작용으로

맞춤, 분권, 개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여 

발전된 4차산업혁명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전기기들이 서로 소통할수 있게 해주는 기반기술은 이미 다 만들어져있다.

다만! 제조사에 따라 운용하는 방법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각기 다른 가전기기들끼리는 연동되진 않는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전기기들만 살펴봐도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은 같은 제조사라 어플을 활용하여 운용할수 있지만

그외 다른 가전들은 타사제품이기에 연동되지 않는ㄷ.



업체들끼지 협력하기보다는 주도권을 갖고자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갇혀,

자기들만의 언어를 사용하여 자사 제품들끼리만 연결시키려는 문제때문에

쉽사리 표준화되어 출시되고 있지 않은거 같다.




아마존의 알렉사 라는 음성인식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구글, 애플, 삼성 등 구요 글로벌 업체도 

독자음성 인식 플랫폼을 구축하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쟁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 플랫폼이 늘어난다면 

우리 주변에 음성을 인식하고 따라주는

스마트 홈 환경기반이 더 빨리 구축되지 않겠는가.



이러한 변화는 획일화된 가전기기로 채워진 우리네 가정모습을 바꿔놓을 것이며,


진정한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선 기업과 국가의 전략과 협업이 필요할 것이다.




4차산업혁명은 개방이 핵심이다. 그래야 맞춤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업체간 경쟁때문에 표준화 노력이 지연될뿐...


 다행히 클라우드 간 연결이 있긴 하지만 많은 기술 개발과 업체간 협업이 필요하다 말한다.

또한 클라우드 간 연결에 필요한 기본 보안 조건도 마련해야하며,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보안을 구축해야할것이다.


보안이 뚫리게 되면 앞으로의 상황은 안봐도 예측가능할것이다.

앞으로 사물인터넷에 쓰이게 된다면 단순히 인터넷 연결만이 아닌

 가전기기, 정보를 생성하는 센서, 클라우드 등 많은것들이 취약점에 놓이게 된다.


이처럼 넓은 범위의 보안문제를 꿰뚫고 아우를 정도의

기술과 전문성을 확보하게 된다면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리더십 우위를 확보할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삶이 편리해지겠지만, 인공지능이 창출할 직업과 대체할 직업에 대한 깊은 분석과 대처가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등이 어떠한 사회적 변화를 가져올지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대비하라 말하고 있다.


그저 흘러가는대로의 삶이 아닌 세상 돌아가는 변화도 살펴가며

앞으로 나는 어떻게 대비하며 살아야할지, 

어떤 방향으로 중점을 두고 나아갈지 준비라는 시간을 가져봐야하지 않을까.

앞으로 어떤일을 하며 먹고 살지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변화의 바다에 풍덩 빠져 즐겨보는건 어떨까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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