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내 아이를 위한 요리
한복려 지음 / 삼성출판사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이유식에 접어든 아기부터 초등학생 및 중학생에 이르기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요리책이다. 기존에 있는 요리를 초보 주부들이 쉽게 준비할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유식, 도시락, 별식, 간식의 4부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고 각 부분마다 기초적 이론을 먼저 소개해 준다. 단점이라면, 이유식 부분이 너무 적어서 이제 막 육아를 시작한 아기엄마들을 위한 자료로서는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요리의 내용에 참신하다고 느껴질만한 것은 그다지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로 노래해요
Ten Little Indians 지음 / 예림당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저는 이제 막 7개월째 접어드는 끼꿍왕자예요. 엄마가 큰 네모난 판떼기처럼 생긴걸 하나 사오시더니, 그동안 들어본적이 없는 새로운 노래를 불러주셨어요. 오늘은 뭐라시더라, 튕클튕클 리를스타... 뭐 그런 노래를 불러주시던데요? 암튼 첨듣는 새로운 노랫말이 아주 재밌었답니다.

엄마와 함께 아기가 영어노래를 배울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멜로디와 가사가 무척 재미있게 녹음된 테이프가 들어있구요, 곡도 무려 25곡이나 되지요.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 엄마도 잠시 힘든걸 잊고 아기랑 함께 놀수 있어서 참 좋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색깔 - Babee Books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저는 이제 막 생후 7개월째에 접어드는 '끼꿍왕자'예요. 이유식 먹기 시작한지는 이제 한달쯤 되어가구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작한 놀이는 '쳐다보기'였지요. 그 담엔 '발로 차기', 그 담엔 '손으로 잡기', '뒤집기'를 했구요, 요즘엔 '배 밀어 앞으로 전진', '손으로 잡은것 쭉쭉 빨기' 등을 시작했어요. 지금도 이런 놀이들을 다 하고 있는데, 이제는 좀 싫증이 나는 것 같아요.

그러던 중에 어제 울 엄마가 새로운 장난감을 사 오셨어요. 네모나고 두껍고 딱딱한 장난감이었는데, 입으로 빨고 혀로 맛을 봤지만 별로더라구요. 그런데, 엄마는 그게 책이라는 거래요. 엄마가 그걸 착 펼치니까, 우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 안에 들어있더라구요. 주황색 베개와 귤, 파랑색 컵과 모자, 노랑색 리본과 바지, 초록색 크레용, 분홍색 옷, 갈색 곰돌이, 보라색 캬라멜, 하양색 비누와 우유, 검정색 모자와 장갑 등등요. 아, 이건 빨아먹는게 아니라 눈으로 보는거였네요. 히히히,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4 - 남국 신라와 북국 발해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4
이이화 지음 / 한길사 / 199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정밀한 고증의 노력이 돋보이는 훌륭한 역사책이다. 우리세대가 학교교육에서 '통일신라'시대라고 배운 시기를 '남북국 시대'로 규정하고 새롭게 조명한다. 나는 확실히 이것이 올바른 견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통일신라시대라는 용어에는 고구려 유민들이 공들여 세운 발해를 우리민족의 국가로 포함시키는 의미가 완전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밀한 자료고증을 통해서 발해의 건국, 전성기, 부흥, 패망의 과정과 정치, 경제, 문화까지 꽤 자세히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발해가 이민족 거란의 말발굽아래 멸망당하여 스스로 편찬한 역사서를 남기지 못하는 바람에, 그 역사는 '해동성국'이라는 이름만 남긴채 신비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아, 그리운 나라 발해! 발해라는 이름은 우리 민족에게 알수없는 그리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나라 이름인 것 같다.

발해는 전성기 시절에는 고구려의 3분의2가 넘는 영토를 차지하고 활발한 무역을 하였고, 당나라의 황제들을 겁나게 할만큼 외교력과 군사력에 있어서 강성한 나라였다. 저자의 말대로 발해가 이민족 거란에게 멸망당한 것이야말로 한국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는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남북한의 사학계는 무엇보다도 하루빨리 관련 자료들을 발굴하고 정리하여 발해사를 정당한 위치로 복원시키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다.

이 시대 우리민족사에서 또 하나 큰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어려운 시대에 주변국의 해상무역을 장악하여 큰 힘을 떨치고 민중의 희망이 되었던 장보고의 비극적 죽음이다. 그는 정치안정과 국가경제에 큰 공을 세우고도 비열한 암살을 당하여 역적으로 대우받았다. 역사에 만약이란 단어는 없다. 하지만, 만일 그가 좀더 건전한 세력으로 더 오랫동안 건재했었더라면 신라사회를 썩어빠지게 만든 귀족중심의 골품신분제를 마감시키고 평민세력 중심의 새로운 정치체제를 이룩할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후삼국이라는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신중한 처신으로 마침내 유혈을 최소화하면서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왕건의 파란만장한 역정은 드라마 왕건의 원작이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잘 그려져 있다. (실제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들이 책 내용중에서 자주 눈에 띈다.) 왕건은 우리민족이 배출한 군주 가운데서 가장 탁월한 영웅이었다고 생각해마지 않는다. 그러나,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신라가 그런 혼란의 시대에 맞서서 현실개혁을 과감히 실현해 나갈수 있는 인물이나 세력을 전혀 키워내지 못했다는 사실은 무척 큰 씁쓸함을 남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전략 삼국지 - 전60권 - 흑백
요코야마 미쓰테루 지음 / 대현출판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몇달을 망설이다가 거금을 투자해서 60권짜리 전략삼국지 전집을 구입했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우선 삼국지의 방대한 내용을 단 하나의 사건도 누락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또한, 유비와 조조와 손권 등의 인물 됨됨이에 대해서 특정 인물을 선호하거나 편중한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고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잘 지킨 것 같다.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서 저자 자신이 가치판단을 내린 내용은 하나도 없다. 단지 사실만을 쉽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초등학생 수준에서도 이해할수 있을 만큼 쉽게 보여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 만화는 애초에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것 같다. 그러나, 어른이 읽어보아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이보다 객관적이면서도 상세한 만화삼국지는 아마 없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인물 그림의 캐릭터가 명확히 구별되지 못하고 단조로와서 심지어 조조와 유비가 잘 구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느라고 미인계와 같은 성적인 장면들이 거의 생략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 전투에 활용된 전략과 전술에 관한 내용들은 아주 쉽고 재미있게 잘 그려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