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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의 여왕 ㅣ 백 번째 여왕 시리즈 4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백번째 여왕의 마지막 시리즈
4권 전사의 여왕을 읽었다.
백번째 여왕부터 짧은 텀으로 4권이 꾸준히 발매되어 지루하지 않게
전 권을 읽을 수 있어 편했던 시리즈다.
불을 다루는 칼린다의 여정이
매번 지나치게 힘들고 거듭된 운명의 남발이라 생각하기도 했지만
다 하나의 구슬로 꿰어내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이기도 하는 작품이다.
데븐을 구하기 위해 책을 찾고 구전된 이야기를 들으며
깨닳음을 얻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들이
결국은 칼린다 자신의 이야기라는 점.
전생과 현생이 하나로 교차되는 지점.
신과 인간의 관계.
동서양의 다양한 판타지 요소들이 전사의 여왕에서 골고루 담겨 있다고 생각되어졌다.
수메르신화를 기초에 두고 썼다던 에밀리 킹의 말을 떠올려보면
전사의 여왕과 수메르신화와는 얼마나 유사한 점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장르소설답게 쉽게 읽히는 문체와 빠른 스피드가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