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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로 읽는 세계사 - 살아남기 위한 세계 왕실의 치열한 생존기
우야마 다쿠에이 지음, 전경아 옮김 / 책밥 / 2019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왕실로 읽는 세계사를 보기 전.
작가의 머리말을 살펴보았다.
영국와 프랑스는 왜 운명이 갈린 것일까?
강력한 황제 체제를 자랑하던 중국은 왜 그 제도를 없애버렸을까?
중동의 왕은 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왕이랑 어떤 존재인가/
이런 몇 가지 의문들로 책이 시작한다.
왕이 존재하는 일본의 작가가 본 왕실이라는 것은
왕이 없는 우리와는 또 다른 관점이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글만 있으면 아무래도 이해가 어려운데
작가가 친절하게 도표, 지도, 사진, 그림들을 적절하게 배치해 두어
세계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다만...
세계사의 흐름을 왕실로 읽는 다는 것이 비해
일본 정통성에 대한 이야기, 일본 천황에 대한 예찬이 깔려 있다.
중국의 황제제도가 왜 붕괴되었는가를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일본 찬양으로 넘어가는
천황이 있었기에 일본의 근대화가 가능했다는 점 같은 대목은
거북스러운 점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권하고 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