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기 전 나의 이야기
카타리나 베스트레 지음, 린네아 베스트레 그림, 조은영 옮김 / 김영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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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 나의 이야기카타리나 베스트레


인간 탄생의 위대함


아기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상세히 살펴본 것은 이번 경험이 처음이다. 막연히아기는 이렇게, 저렇게 해서 태어나는거야라고 알고 있었는데, 작은 세포 하나가 아기가 되기까지를 중심으로 과정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는 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특이하게 태아가 커가는 과정을 시기별로 그린 페이지가 존재하는데,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태아의 크기와 비슷한 물체를 비교해 그려져 있는 것이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책이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점에서 조금이라도 지체하면 뚜렷한 흔적이 남는다. 구순구개열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다. 85p


그러니까 세부사항을 다듬고 거기에 새로운 특징을 조금씩 덧붙이는 편이 쉽다. 인간이 되는 길을 이처럼 조금 험난한 과정이다. 88p


전세계적으로 점차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순간에도 여러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태어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고 위대한 일인지를 아기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충실히 설명하며 독자에게 전달해주는 듯하다.


책은 생명과학과 관련된 어려운 내용들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속에서 저자가 충분히 도와주고 있다. 재밌기도 하고, 고슴도치를 떠올리는 형상을 가진 유전자 변형체인소닉 헤지호그등과 같은 모르던 것들도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


인간의 탄생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독자들의 도서로 상당히 괜찮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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