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교토 가정식 - 매일 먹는 집밥
장혜인 지음 / 김영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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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장인 정신과도 같은 섬세한 감성을 좋아하다 못해 사랑할 정도이지만^^ 어찌 보면 단조로워 보일 수도 있는 일본 음식에 대해 항상 궁금증을 가져왔다. 그런 나에게 책은 처음으로 만나보는 일본 음식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초밥도 아니고,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인 라멘 등도 아닌, 교토 지역의 전통적인 가정 요리인오반자이 관한 책이다.


책은 아침과 점심, 저녁,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 작가가 추천하는 교토 오반자이 맛집까지 5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재치 있게시작 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일본 요리가 가진 특징을 식재료와 요리기구 등을 통해 살짝 맛볼 있게 도와준다 아침으로 부터 특별한 날까지, 책은 천천히 내용을 이어간다. 마치 아침 점심 저녁을 직접 만들고 있는 듯한 생각이 정도로.


작가는 우리나라와는 비슷하면서도 사뭇 다른 일본 요리의 특성과 요리 방법을 세세히 설명한다더불어, 정갈한 서체로 쓰여진 설명과 함께 일본 음식 특유의 느낌을 주는 따뜻한 색감의 사진들을 덧붙여, 일반적인 요리책에서 느낄 없는 힐링 또한 느낄 있었다.


책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지금 생각해보면 오반자이만이 있는 소박함과, 소박함 속에서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 끌어당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누군가는 우리가 알던 유명한 일본 요리가 아니어서, 이건 그냥 기본적인 가정식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기본 가정식에서 다양한 음식 문화가 펼쳐졌듯 일본의 가정식이 다양한 일본 음식의 초석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전통 요리에 관심이 많고 우리가 먹는 가정식과 비교해보고 싶다면, 책은 훌륭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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