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의 숲속 산책 생각쏙쏙 마음쑥쑥 시리즈
박실비 기획,그림, 임정진 글 / 이숲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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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한참 문제집을 풀던 H가

"쌤~ 쟤 너무 귀여워요~" 그런다.

며칠째 책상 위에 떠억! 나 여기 있소~ 하고 있는 호야~♡

새 집으로 이사온 첫 주말 호야가 집 뒤에 숲으로 산책을 가자고 한다.

부모님은 아이에게 숲은 위험하다며 우리 동네 숲이 괜찮은 지 알아보자며 인터넷 검색을 한다. 인터넷 검색ㅋㅋㅋ

기다리기 지친 호야는 몰래 집 밖으로 나가 숲으로 향한다.

거칠지만 따뜻한 나무 껍질도 만나고

아주 작은 꼬마 벌레들도 만나고

바람이 불어 살랑거리며 빛나는 나뭇잎, 향기로운 소리로 노래하는 새들 속에서 즐겁다.

고픈 배는 새콤달콤한 산딸기로 듬뿍 채우고 '이제 돌아야가지~'하는데 '어라? 길을 모르겠다.'

귀여운 호야는 이제 어떻게 될까?

직접 해봐야지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살랑거리는 바람이 실어다주는 숲의 향기는 알 수 없고

거칠거칠한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없다.



며칠 전 '아침에 다시 산에 다닐까~'하던 남편과 같이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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