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외식 집에서
주현지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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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셀 수 없이 많은 음식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내가 해먹을 수 있는 게 무엇인지는 몰랐다. 그래서 늘 비슷한 음식으로 나의 삼시 세끼 밥상이 채워졌다. 어딘가 심심하고 가끔은 지겨웠지만 익숙함과 편리함이 만든 틀은 굳건했고, 달리 새로운 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이 책을 펼치고 나서 틀이 조금씩 깨져나깄다. 한 끼를 먹더라도 기쁘고 충만하게 누릴 수 있도록 완벽한 집밥으로 재탄생시킨 바깥 음식들의 향연. 쉽고 간단한 재료들과 레시피를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차오른다.

저자의 자신감이 가득 담긴 음식들로 당장 나의 한달 치 식단표를 짜두고 싶은 의욕이 샘솟는다. 덕분에 새해의 밥상이 전에 없이 즐거울 것이란 확신이 든다.

🏷 이 리뷰는 테이스트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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