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주인공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말 없이 떠날 땐 언제고 다시 돌아와 자기가 잘못했으니 주인수의 모든 원망을 다 품어 주겠다는 듯 행동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떠난 이유도 썩 공감이 안된다.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냈더라면 그림체도 취향이고 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런 작품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 자체만으로도 너무너무 귀여운데 그 귀여운 아이들이 놀라거나해서 컨트롤이 안되면 새끼 늑대로 변해 더 귀여워지니 그 귀여움에 푹 빠져 순식간에 읽었다. 그래서 한 권이 다 이 가족의 이야기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 시리즈물(발정 - 욕정 - 밀정 - 색정)이라 앞 권들을 다 읽어야 이해도 쉽고 재미도 느낄 수 있을 듯~
1권에 이어 2권까지 씬 위주라 책 내용은 크게 없다. 주인공이 촬영을 원할 때 사건이 생기겠구나 싶었는데 역시나 타인에 의해 협박용으로 쓰이지만 의외로 강단있고 야무진 주인수가 멋지게 해결을 한다. 책의 70% 이상이 씬이지만 너무 잦아서 그런지 전혀 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뭐든지 적당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으면서 그래도 막 재미없는 것은 아니기에 구매보다는 대여를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