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비평에서 10명의 전문가들과 엮어낸 이번 책은 코로나시국 속 소외된 인간성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속에서 1년을 보내고 이제 다시 1년을 시작한 시점에서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일상의 동선들, 일회용품의 폭발적 증가로 맞게 된 환경위험성. 알지 못했던 관심없이 마냥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홈리스들의 생활들, 선택권없이 휘둘려 살아야 했던 장애인들의 삶들이미 알고 있었고 충분하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이 깨지는 순간.인생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그렇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현실에 안주하며 나는 그들을 돌아보지 않았고 그저 두려움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던점 등을 이 책을 읽는 내내 반성하게 했다.전문가들이 던졌던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는 없다.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정책가도 아니니까라며 숨어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나의 이면에 살고 있는 그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그들이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시작한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