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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 ㅣ 탈출하기 시리즈
일레인 버코위츠 지음, 배철웅 그림, 공민희 옮김 / 스푼북 / 2023년 7월
평점 :

2001년 9월 11일 뉴욕 한복판에 일어난 충격적인 테러, 9·11 테러 기억하시나요?
이때 저는 대학생이었고, 기가 막힌 사건으로 인하여 충격이었던 그때가 떠오르는데요.
아이들과 세계 다크투어를 통해 9·11 테러를 자세히 알게 되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요.
이번에 스푼북 출판사에서 나온 '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가 있어 아이들이 읽어보았어요.

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는
시간에 따라 긴박한 상황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2001년 9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 사이에 일어난 항공기 납치 동시다발 자살테러로 인해 미국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고, 워싱턴의 국방부 청사(펜타곤)가 공격을 받는 대참사 날이었는데요.
미국 대폭발 테러 사건인 9·11 테러
테러범들이 타고 있던 아메리칸 항공 11편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책 주인공인 토니와 엘리자베스는 반 친구들과 함께 세계 무역 센터로 견학을 갑니다.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토니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들렸는데
그때, 엄청난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건물 안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토니는 아빠와 헤어지게 되는데
아이들은 무너져가는 세계 무역 센터를 벗어날 수 있을지...
토니, 엘리자베스와 함께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손꼽히는 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해 봅니다.

세계 무역 센터의 쌍둥이 빌딩.
쌍둥이 빌딩은 그 당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날마다 수천 명의 관광객이 드나드는 뉴욕의 심장이었답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게 설계되었던 빌딩은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다급했던 현장 상황과 그때의 사람들 심리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비행기 테러 이후 계단으로 걸어서 대피하는 과정과
파편, 먼지 잔해들로 도시가 엉망이 되어 혼란스러우면서 슬픔이 공존했던 그날 이야기.

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는 다 전하지 못한 9·11 테러, 세계 무역 센터 등에 관하여 여러 가지 정보가 담겨있고
그 당시 상황을 이입하여 읽어보게 됩니다.
9·11 테러 이후 항공 안전과 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 조치가 강화되었는데요.
재난 발생 시 사람들이 침착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지요.
9·11 테러 현장에서 소방관들도 많이 순직하셨죠.
소방관들의 용기와 사람들의 친절, 배려, 고마움 등을 함께 알게 되고,
가족, 친구 등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랍니다.
아이들과 여름방학에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