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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미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평점 :


작가님이 직접 손수 글을 써주신 편지와 소중한 선물까지 받아보게 된 이번 책은 프롤로그까지 들어가면 이야기까지 빨려 들어갑니다. 이미경 작가님의 시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아홉수"에 일어난 일들이 삶이 보내는 신호라고 느끼게 되죠.
인생의 변곡점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
"나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행복한 삶은 무엇이고 삶이 주는 고난과 시련의 의미와 성공한 삶으로 가는 길까지 자신에게 던진 질문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목차
1장 나는 전생에 어떤 죄를 저질렀을까?
2장 보통의 삶이 가장 어려운 삶이다
3장 지독한 시련은 내게 변형된 축복이었다
4장 반전 있는 드라마가 더 재미있다
5장 나는 오늘도 한 뼘 더 성장했다.

1장에서는 담담히 작가가 겪었던 아홉수의 저주를 돌아보며, 자신이 태어나기 전 쌓아놓은 전생의 업보에 관해 살펴봅니다. 그 업조차 자신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 설계한 장치임을 깨달은 작가는 이제 스스로 인생에 끌려가지 않고, 인행을 '업고 간다'라고 말하죠.

2장에서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보통의 삶과 행복이 스스로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돌아봅니다. 스스로 최선이라 믿었던 선택에 배신당하고, '착한 사람'이 되고자 했던 어리석은 날들을 떠올리며 작가는 보통의 삶, 보통의 행복이 아닌 스스로 정의한 자신의 삶을 살라고 이야기합니다.

시련은 변형된 축복이었다고 말하는 3장에서는 남편과의 이혼,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한순간 싱글맘이 되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날들, 그러나 작가는 그 시련들이 주는 의미를 깨닫기까지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과 돈을 투자 투자해야 했고, 삶은 분명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잘 살아주었기를 부탁해왔죠. 어쩌면 시련을 넘고 이겨내어 지혜의 열매를 얻기를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병들었던 자신에게 내려진 '삶의 극약처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4장에서는 인생 후반전에 새롭게 삶의 방향 키를 거머쥔 작가의 인생 꿀팁이 이어집니다. 죽음의 공포와 시련 속에 괴로워하던 모습에서, 책 쓰는 보험설계사이자 '국민작가'를 꿈꾸게 된 작가의 삶과 꿈, 돈에 대하는 태도까지 엿볼 수 있어요.

사주팔자와 함께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운명'이란 단어인데요. 운은 후천적이고 유동적이며 선택이 가능한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명은 선천적이고 고정적이고, 선택이 불가한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사주팔자라고 하면 명에 치우쳐 해석하기보다는, 사주팔자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말처럼 운을 선택하고 바꿀 수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맞을 것입니다. 타고난 사주가 좋지 못하다고 해서 평생 가난하게 살거나 시련만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또 부와 명예 모두를 누리는 좋은 사주를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사주 값도 제대로 못하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습니다.
5장에서는 작가가 보내는 따듯한 위로의 말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의 중심은 오늘 처음 만나는 나'이니 자신에게 집중하는 말,
그녀가 원하는 삶은 바로 평온한 삶이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아주 평범하고 무난한 삶.
어쩌면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무탈하게 지나나는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라기도 하지요.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삶'을 사랑할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