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 책이 좋아 3단계 24
이선주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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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삼형제에게 제목부터 관심을 끌게하는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 라는 책을 소개해주었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이선주의 작품이며,

지방 소도시, 15층 복도식 아파트에 사는 열두살 남자아이 '태구'의 이야기다.



주인공 강태구는 12살로, 15층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다. 태구는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여 아빠, 할머니와 살아간다.

태구는 '나를 관찰하는게 아니라 걱정하는거야'라는 관심으로 12살 태구의 눈은 언제나 이웃들을 향해있다.

이웃들에게 관심이 무지무지 많은편인 태구는 다양한 이웃들을 살펴보며 지금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고 있는 이웃들을 한번 더 살펴볼 수 있게 만든다.



태구는 자신이 이웃들을 관찰한 내용을 수업에 기록한다. 수첩의 이름은 '이웃 이야기'이다.

이웃들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태구의 할머니와 어떤 사이가 되었는지 등 기록하는 태구는 이웃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이야기를 전한다.




우리 주변에서 한번 쯤 겪어 본 일상이나 감정들이 녹여져 있는 '태구는 이웃들이 궁금하다'가 보여주는 즐거움은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나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결손가정, 여성의 경력 단절, 노인 고독사 등과 같은 사회 문제들도 담담하게 담아내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적 효과가 있다.

신문 기사나 뉴스 속보가 아닌 일상 생활에서 등장하는 문제점들을 태구를 통해 가까이에 있는 이웃일수도, 나일수도, 우리 가족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가 일상을 살아간다.

슬픔, 행복, 고독, 아픔 등 다양한 감정들 속에서 살아가면서 이웃들과의 만남으로 또 다른 세상을 느끼게 되는 만큼 삭막해진 요즘 한번쯤 이웃을 둘러보게 하는 마음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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