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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을 감은 인간 - 상대의 양면성을 꿰뚫어 보는 힘
리사 맥클라우드 지음, 조연수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나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어떠한가?
책을 읽고 다시 한번 나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되짚어 볼 수 있게 되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공동체에서 나의 할 말만을, 나의 의와 뜻만을 전하고자 하지는 않았는가? 상대방은 나의 주장만을 공손히 듣고 있기만을 바라지 않았는가?
책의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이 대다수이며, 이는 국제적 갈등에 관한 논쟁이든, 식기 세척기에 식기를 쌓는 방법을 두고 두 개인이 벌어는 시시한 말다툼이든 간에, 모든 의견충돌시의 공통점은 내가 옳기 때문에 상대는 틀렸다는 생각에 기인한다고 한다.
즉, 우리 모두는 한쪽 눈을 감고 상대를 바라보기 때문에 다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진실의 삼각형(The Triangle of Truth)
책의 저자는 이러한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것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진실의 삼각형’이다.

(P.36) “진실의 삼각형은 우리의 감은 한쪽 눈을 뜨게 한다. 그리고 상대가 함께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게 한다. 진실의 삼각형은 에너지를 싸우는데 낭비하지 않고 모든 의견을 포용하는 방식의 결론을 끌어내는데 쓰이게 한다. 하나에 하나를 더해 둘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커다란 가치에 이를 수 있게 해준다.”
조직 내에서 팀과의 협의, 협상 등의 커뮤니케이션시에 저자가 얘기 한 데로 상대 측과 더 높은 수준의 해결책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이라는 조직 내에서 많은 시간을 회의와 협의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그때마다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곤 했던가?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마음으로 그려본 후에 회의와 협의에 임했어야 했다. 그리하여 더 높은 수준의 해결책인 협의 결과를 얻었어야 했다.
더 높은 수준의 해결책을 내기 위해서는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책의 저자는 진실의 삼각형, 나의 진실과 상대의 진실을 알고 회의 및 협의에 임하더라도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즉, 상대를 이해하는 정도가 아닌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 상처를 포용하여 더 큰 해결책을 서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상대를 사랑하라? 상대가 가족이나 같은 뜻으로 모인 공동체가 아닌 다음에야 분명 쉬운 행동은 아니다. 직장의 협의관계의 옆 부서 사람을 사랑하라? 정말 쉽지는 않다. 하지만, 사랑의 마음을 품고 상대를 상대한다면 저자가 주장한 더 높은 수준의 해결책이 있는 곳으로 인도될 것이라 생각 된다.
매일 매일 상대를 대할 때 한쪽 눈을 뜨고 바라보는 자가 되는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