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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대사 3 - 사랑의 중보자 ㅣ 하나님의 대사 3
김하중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2월
평점 :
"참 재미없게 사신 것 같아요"
이는 저자인 김하중 장로가 2008년 3월 통일부 장관 임명을 위한 인사청문회때 국회의원으로 부터 받은 질문이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저자는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시에 인사청문회 의원들의 질의 도중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는 사건을 경험한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김하중 장로가 돈, 권력, 명예를 멀리 하며 사는 것이니 어찌 재미 없지 않았을까? 하지만 저자는 현재 이 땅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에게 기독교인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지를 위의 사건으로 알려주었다.
"사랑의 기도가 가장 큰 능력이다."
하나님의 대사 1편과 2편에서처럼 3편에서도 김하중 장로는 기도의 사람임을 나타난다.
하나님께서는 이 하나님의 대사 시리즈를 통해서 중보기도의 참된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시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즉, 저자는 본인의 '먹을 것', '입을 것', '입신양명'이 아니라 속한 '일터', '상사(장관, 대통령)', '나라', '민족', '열방'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요한계시록 5장 8절 "...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이처럼 저자의 기도, 즉 '사랑의 중보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는 기도이다.
책에서 사랑이 있는 중보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령이 원하시는 기도여야하고 성령이 인도하시는 기도라고 정의한다. 이는 결코 정욕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인 김하중 장로는 36년 공무원 생활 중 4명의 장관을 모셨고,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시고 3년 8개월을 근무하였다. 그리고 주중대사로 6년반을 근무한뒤 통일부 장관으로 공직을 떠났다. 따라서 정,관,재,학계의 다양한 여러 사람들과 만나 4가지 리더의 조건과 2가지 리더의 사명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영적인 리더의 조건"
첫째,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사랑하라
둘째, 정직하라
셋째,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
넷째, 책임과 고통을 기쁘게 감당하라
"영적인 리더들의 사명"
첫째,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둘째, 조그만 십자가라도 져야 한다.
나에게 하나님의 대사를 읽으면서 두가지 깊고 큰 울림이 있었다.
첫째는 이땅에서 세상적으로 높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귀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기도의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김하중 장로가 그러했듯 나도 이땅의 중보자가 되고자 한다.